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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네트워크·통신기기 접목 ‘스마트오피스’ 활기
고성능 네트워크·통신기기 접목 ‘스마트오피스’ 활기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2.11.11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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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물리보안시스템 등 필수
통신공사 물량증대 기대
조달청은 지난해 11월 중앙부처 최초로 자율적으로 업무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를 개소했다. [사진=조달청]
조달청은 지난해 11월 중앙부처 최초로 자율적으로 업무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를 개소했다. [사진=조달청]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고성능 정보통신망과 다양한 정보통신기기를 효과적으로 접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smart office)’ 구축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기능적 측면에서 스마트오피스는 각종 정보통신설비의 설치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이에 스마트오피스의 확산은 정보통신공사 물량 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반적 의미의 스마트오피스는 직원들이 회사로 직접 출근하지 않고도 관련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조성한 별도의 사무공간을 뜻한다. 2019년 이전까지 스마트오피스는 기존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꾀하려는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의 확산으로 우리나라 경제·사회의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면서 스마트오피스가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다.

이런 추세와 맞물려 최근 스마트오피스는 단순한 사무공간에 머물지 않고 더욱 포괄적인 뜻을 지닌 용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즉, 스마트오피스는 조직의 생산성 및 사업성과를 향상시킬 목적으로 일처리 방식의 일대 혁신을 도모하는 일련의 활동을 아우르는 말로 그 의미가 넓어졌다.

정보통신공사업계가 주목해야 할 것은 스마트오피스가 첨단 정보통신 네트워크 및 사무기기를 통해 구현된다는 점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원활하게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정보통신망과 각종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사무기기를 갖추지 않고서는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어려운 까닭이다.

구체적으로, 초고속 정보통신망 및 보안시스템, 각종 정보통신설비와 제어장치는 스마트오피스를 구현하기 위한 기본 토대가 된다. 이와 함께 한층 고도화된 정보보안시스템 및 물리보안시스템은 스마트오피스의 핵심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이에 더해 사물인터넷 및 지능형 센서를 기반으로 작동되는 조명제어장치와 냉난방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더욱 쾌적한 업무환경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요컨대 각종 구내통신설비 및 정보제어·보안설비, 정보망설비를 안정적으로 설치·운영해야만 스마트오피스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이에 관한 업무는 정보통신공사업 자격을 갖춰야만 수행할 수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 산하 한국거래소가 발주한 ‘스마트오피스 구축을 위한 정보통신공사’는 스마트오피스와 정보통신공사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이번 공사는 고성능 UTP케이블 포설과 스위칭허브의 추가 설치 및 이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처럼 주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 스마트오피스 구축에 관심을 갖고 관련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주도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박정욱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스마트오피스 분야의 기술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스마트오피스 관련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핵심기술을 이해하고, 정보통신공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 융합을 통한 플랫폼·데이터 등 소프트웨어와 센서·통신설비 등 하드웨어를 모두 다룰 수 있는 기술과 정책이 중요하다”며 “하드웨어 산업인 정보통신공사업에서는 스마트오피스와 직접 연관된 설계‧시공기준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마트오피스 관련 데이터를 통한 부가사업모델 발굴, 제도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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