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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정보 기반 자율주행 로봇, 물품 배달 ‘척척’
주소정보 기반 자율주행 로봇, 물품 배달 ‘척척’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2.11.12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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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시티 시연 검증
이동 상황 실시간 공유
방범·순찰로봇 실증 확대
배송 시연 절차. [자료=행정안전부]
배송 시연 절차. [자료=행정안전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1인 점포를 운영하는 A씨는 배달 주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게를 비울 수 없기 때문.

#아기 엄마 B씨는 아기를 돌보느라 외출을 할 수가 없다. 비대면 배송서비스가 절실하다고 이야기 한다.

앞으로는 이 같은 불편함이 사라지는 시대가 온다.

최근 부산광역시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에서 주소와 자율주행 이동경로 데이터를 이용한 ‘주소기반 자율주행 로봇 배송’ 시연에서 도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그동안 행정안전부는 주소기반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도입을 위해 카이스트 대전캠퍼스, 건국대 서울캠퍼스, 연세대 인천캠퍼스, 부산 에코델타시티 등 4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관련 기업 및 지자체와 공동으로 운영 환경을 검증해 왔다.

로봇 배송을 위해서는 먼저 주문하는 이용자와 로봇 간에 만나는 출입구 등 접점을 표시하는 주소를 어디든 배송이 가능하도록 촘촘히 하고 건물번호판, 사물번호판 등 안내시설을 부착해야 한다.

또한 자율주행 로봇의 배송지점에서 배달지점 간 이동경로를 장애 요소없이 로봇이 인식할 수 있도록 주소정보로 최단경로로 연결되게 구축해야 한다.

이번에 시연행사가 펼쳐진 부산광역시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는 미래 생활과 새로운 기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실증 단지로 총 56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스마트빌리지 단지 내 도로에 도로명을 부여하고 건물마다 건물번호를 부여해 주소를 세분화하고, 로봇의 이동경로를 구축해 순찰로봇, 청소로봇, 배달로봇 등 세가지 유형의 로봇을 실증 중에 있다.

이번 시연회는 스마트빌리지 단지 내에 있는 편의점에서 주문자의 집 앞까지 배송을 실증하는 것으로 1인 편의점에서 배달이 가능하다는 점을 검증했다.

주문자가 카이스트에서 시범적으로 구축한 ‘스마트빌리지 로봇 배송 인터넷서비스’를 통해 주문을 하면 해당 인터넷 서비스로부터 주문 내용을 받은 편의점 점주는 주문을 확인하고 물건을 탑재한 후 로봇에게 배송 시작을 알린다.

이어 배송하는 로봇이 관제시스템에 이동상황을 알리며 현장에 도착하면 주문자에게 자동으로 문자가 안내되고, 주문자가 확인을 누르면 로봇의 짐칸 문이 열리고 물품을 받는 방식이다.

이번 자율주행로봇 시연을 통해 아기 돌봄 등으로 집을 비우기 어려운 가정이나, 전염병 확산 등으로 비대면을 요구하게 되는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공원 등 자율주행 순찰로봇이나 청소로봇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방안도 마련해 검증을 거쳐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연말까지 서울 송파구 탄천 둘레길, 세종시 중앙공원,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 주소기반 자율주행 로봇 인프라을 구축해 방범·순찰로봇의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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