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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콤팩트시티' 스마트시티 요소 대폭 도입
'김포 콤팩트시티' 스마트시티 요소 대폭 도입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2.11.14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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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 확충 등 지역현안 해결
빅데이터 기반 환경관리
수요응답 자율주행 등 적용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에서 추진될 스마트 도시계획. [사진=국토부]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에서 추진될 스마트 도시계획. [사진=국토부]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지역현안 사업으로 꼽혔던 서울5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 확충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은 그간 서울과 연접한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광역교통대책이 부족해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으로 서울 도심에 접근하기 어려웠다.

김포한강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김포골드라인(양촌↔김포공항)이 2019년 개통돼 서울로의 접근성이 다소 용이해졌으나, 경전철(2량) 수송력의 한계로 여전히 출근시간대 극심한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5호선 연장의 기반이 되는 지자체 간 협약과 연계해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Compact-city)’ 조성을 발표, 수도권 서부지역의 광역교통난 해소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서울시, 김포시, 서울시 강서구는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상호간 합의가 반드시 필요했던 방화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의 부지 이전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도 지자체 간 5호선 연장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도록 노선 인근 지역에 콤팩트시티를 조성해 사업타당성 확보를 위한 수요를 대폭 확충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가 연장 비용을 일부 분담, 5호선 연장사업이 실행되는 데 핵심적인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간 광역교통 확충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숙원에도 불구하고, 5호선 연장은 방화 차량기지 및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의 이전 문제와 연장 세부노선(안)에 대한 지자체 간 이견이 크고 배후수요가 사업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지 않아, 연장 논의가 좀처럼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5호선 연장 구간에 신규 콤팩트시티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김포시 등 관련 지자체는 5호선 연장에 대한 충분한 배후 수요가 확보됐다고 판단하고, 이를 전환점으로 삼아 현안 해결에 전격 합의하게 됐다.

방화역 인근 차량기지를 향후 연장될 5호선 종점 부근으로 이전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체도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협약을 체결한 것이며, 이로써 5호선 연장사업은 새롭게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5호선 연장 세부노선(안) 등은 인천시, 인천시 서구, 경기도, 김포시 등 관련 지자체와의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며, 이후 정부의 관련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이번 협약과 함께 노선 등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가 원만히 이뤄질 경우, 2023년부터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절차를 통해 김포한강2 개발과 연계한 5호선 연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는 김포한강신도시 생활권 사이에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함으로써 기존 신도시가 지리적으로 분절된 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광역교통, 자족시설 등을 도입해 수도권 서부지역의 스마트 자족도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는 ‘콤팩트앤네트워크(Compact & Network)’라는 역세권 콤팩트시티 개념을 적용해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기능을 압축 개발하고, 주변 부지에서도 역 접근이 쉽도록 교통 네트워크를 연계∙구축한다.

공항(김포ㆍ인천), GTX(장기역), 도시철도(5호선 신설), 고속도로 IC, 한강변 등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고, 자율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시켜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도시로 조성한다.

대중교통 및 도로를 통한 접근성도 대폭 강화된다. 현재 운영 중인 국도48호선 버스전용차로를 지구 내까지 연장하고, 기존 한강신도시와 연계한 BRT 도입과 지구 중심부 복합환승센터를 구축을 통해 도심 내 교통 순환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철도역 인근 지구 중심부(초역세권)에는 고밀개발을 통해 대형오피스, 복합쇼핑몰 등을 배치해 도시 거점기능을 수행하고, 복합적 토지이용으로 주거∙일터∙서비스 집적과 함께 스마트시티 요소도 대폭 도입한다.

김포한강신도시와 연계해 빅데이터 기반의 종합환경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친수형 테마공원 등 친환경 커뮤니티를 조성하며,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재난∙교통사고∙범죄 등을 예방하는 스마트 기술도 전면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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