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대표 및 관련 협·단체장들과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금융 애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금융 애로 간담회는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에 더해 고환율, 고물가 등으로 복합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를 청취하고 정책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네 번째로 단행하는 등 최근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제반 금융 여건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행도 지난달 12일 기준금리를 0.5% 인상한 데 이어 이달 24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재차 인상할 것으로 보여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은 더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금리뿐만 아니라 고물가, 고환율 등 복합적인 위기가 겹치면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영 중기부 장관은 “오늘 간담회는 3고 위기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실제 금융 애로 사례를 직접 청취하고, 정책지원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 논의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오늘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자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협·단체장뿐만 아니라 기업을 운영하시는 대표들도 함께 모셨으며, 5개 정책금융기관의 기관장님들도 총출동한 만큼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는 오늘 회의에서 나온 업계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금융당국과 시중은행에도 전달하는 등 기업과 금융권의 가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