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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기반 재난관리시스템, 정보통신공사와 연계 필요
ICT기반 재난관리시스템, 정보통신공사와 연계 필요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2.11.18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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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인원계수시스템
스마트 재난안전시스템
클라우드CCTV 등 주목

스마트융합설비 지속 발굴
체계적 연구활동·지원 절실
체계적인 재난안전관리를 위해 지능형CCTV 등 ICT 융합설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강화군 CCTV관제센터 내부. [사진=강화군]
체계적인 재난안전관리를 위해 지능형CCTV 등 ICT 융합설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강화군 CCTV관제센터 내부. [사진=강화군]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차원의 재난관리시스템 구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불의의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유사 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게 안전관리전문가의 공통된 견해다. 특히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재적소에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재난관리시스템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가 군중 밀집사고 예방을 위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현장인파관리시스템’도 ICT융합을 통한 체계적인 현장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의 밀집도를 상세히 분석해 위험상황이 감지되는 경우 이를 관계기관과 현장의 인파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림으로써 안전사고를 막는 기능을 한다.

현장의 밀집도는 이동통신사의 위치신호 데이터와 교통기관의 대중교통 데이터, 지방자치단체의 CCTV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산출한다. 이통사는 기지국을 기반으로 현장 유동인구의 신호를 분석해 데이터를 얻게 된다. 아울러 해당 지자체는 CCTV로 현장상황을 면밀하게 확인해 경찰과 소방관서 등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전파한다. 이로써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출 수 있다.

행안부는 최근 이통 3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의 민간전문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시 등 정부부처 및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민관 합동회의를 열고 군중 밀집사고 예방 및 관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개진된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정보통신공사업계가 눈여겨볼 부분은 ICT기반 재난관리시스템이 정보통신공사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이다. ICT 재난관리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주요 정보통신설비의 설치가 정보통신공사 영역에 포함돼 있고, 다양한 스마트 융합설비 발굴을 통해 안전관리인프라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가 제정한 정보통신공사 설계기준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기준은 정보통신설비의 구성과 해당설비의 설계를 위해 숙지해야 할 기술적인 내용을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ICT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등 스마트 융합설비의 특성과 설계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지능형 인원계수 시스템’이 눈에 띈다. 이 시스템은 출입구로 선정한 구역 내의 방문자 및 출입객을 감지해 해당 인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능을 한다. 방문자·출입객 데이터를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활용함은 물론 현장 안전관리와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감지부 형태에 따라 센서형과 카메라형으로 나뉘고 게이트(gate)형, 폴(pole)형 등 다양한 모양으로 설치할 수 있다.

재난정보의 통합적인 분석과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 재난안전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경로로 수집되는 재난정보를 한데 모아 관련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는 기능을 한다. 기술적으로 이 시스템은 정보수집부와 정보처리부, 정보표시부로 구성되며 안전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담당자의 체계적인 업무 수행을 도와준다.

기존 CCTV의 성능과 활용범위를 한층 넓힌 ‘지능형·클라우드 CCTV시스템’도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기존 CCTV는 특정 공간에서 제한된 인원이나 차량 등의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 설치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지능형·클라우드 CCTV시스템은 첨단객체 인식기술을 바탕으로 감시 영역 및 대상을 획기적으로 넓혀준다. 특히 특정사물에 반응하는 지능형 기술을 적용해 감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저장기능도 매우 뛰어나다. 이에 기존 CCTV의 한계를 극복하고 최적의 감시기능을 구현함으로써 대규모 행사장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의 안전관리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첨단 ICT 기반의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국가재난을 예방하고 성공적인 안전관리에 이바지하는 것은 정보통신산업 종사자의 기본 책무일 것”이라며 “관련시스템 발굴 및 적용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보통신공사와 안전관리를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각종 스마트융합설비 설계기준에 대한 부단한 연구가 절실하다”며 “체계적인 연구활동과 이에 대한 폭넓은 지원은 ICT 인프라 고도화 및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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