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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양자암호통신 기술 전쟁 ‘치열’
통신3사, 양자암호통신 기술 전쟁 ‘치열’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11.22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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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별 전용회선 구축‧상용화
KT, 채널일원화 장비로 비용↓
SKT, 자사 기술 국제표준화
U+, 커넥티드카 전용 개발 중
 국내외 양자암호통신 시장 선점을 위한 통신3사의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국내외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통신3사의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빛의 가장 작은 단위인 광자의 불확정성 및 비가역성, 복제 불가능성 등 특성을 활용해 송신자와 수신자만 해독할 수 있는 암호화를 통해 해킹‧도청을 막는 통신 기술이다. 양자컴퓨터의 공격을 막을 수 있을 만큼 보안성이 뛰어나 현존 기술 중 가장 안전한 통신암호화 방식이며,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가장 대표적인 암호화 기술은 양자내성암호(PQC)와 암호키분배(QKD)다. QKD가 양자 난수를 기반으로 한 암호키를 생성한다면 PQC는 양자컴퓨터로 풀어내는 데 수십억년이 걸리는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사용한 암호화 방식이다.

국내 산업 전망도 매우 밝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국내 양자정보통신 시장 규모가 지난해1363억원에서 2025년 1조4051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3사도 관련 전용망 구축 및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올 초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연내 양자암호 전용 회선 세계 최초 상용화를 선언하고, 각사별로 전용 회선을 구축, 지난 4월과 7월 상용화에 성공했다. 먼저 서비스를 출시한 곳은 LG유플러스로, PQC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SK브로드밴드와 KT는 QKD 기반의 전용회선 서비스를 7월 선보였다.

기술 및 서비스 개발도 활발하다.

2017년부터 양자기술 연구를 시작한 KT는 지난 8일 제주국제대에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반 연구개발 시범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7일 KT는 양자암호통신 체계에서 양자 채널을 일원화하는 장비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양자암호통신 체계를 구현하려면 고객의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회선과 양자 신호를 전송하는 회선 등 총 2회선의 광케이블을 1쌍으로 구축해야 했다. KT가 개발한 양자 채널 일원화 장비는 광 신호 간 간섭을 억제해 데이터의 송수신과 양자암호키의 생성과 분배를 광케이블 1회선만으로 할 수 있다.

8월에는 안랩과 함께 양자암호 기반 가상사설망(VPN) 기술을 상용화하기도 했으며, 지난 2월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국제표준을 승인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양자암호 네트워크를 중앙에서 통합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자동화 솔루션(Q-SDN)을 개발하기도 했다. 중앙에서 양자암호 통신 네트워크를 통합으로 감시하고 제어해 최적의 양자암호키 자원 관리와 양자암호키 전달경로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양자암호통신 시장 선점을 위한 통신3사의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진=SKT]
국내외 양자암호통신 시장 선점을 위한 통신3사의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진=SKT]

3사 중 양자암호통신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SK텔레콤이다. 2011년부터 관련 투자에 나선SK텔레콤은 2018년에 양자통신기업 IDQ를 인수했다. 올해 9월에는 LNG 가스 누출을 탐지하는 ‘양자 기반 가스센싱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충남 보령 LNG 저장탱크에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양자 센싱은 미세한 크기의 양자를 검출해 이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기술로, 가스센싱∙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미세한 빛을 측정하는 기술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같은달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국제망을 이용하는 글로벌 VPN 구간에서 PQC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7월에는 관련 기술 2건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채택된 기술은 △’양자암호통신망 연동을 위한 통합 관리 SDN 시스템’ △’연합 양자암호 통신망’ 등 2가지다.

지난해 6월에는 생체인증 벤처기업 옥타코는 양자난수생성기술이 적용된 지문인식 보안키 ‘이지퀀트(EzQuant)’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SK텔레콤은 비트리·케이씨에스(KCS)·옥타코 등 국내 암호분야 강소기업들과 함께 양자난수생성(QRNG) 칩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한 제품을 개발, 국방·공공 사업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도전 중이다. 이밖에도 IoT·차량용 사이버 보안(V2X)·금융 다양한 영역에서 수십개의 업체들과 QRNG 적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외 양자암호통신 시장 선점을 위한 통신3사의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진=KT]
국내외 양자암호통신 시장 선점을 위한 통신3사의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진=KT]

LG유플러스는 22일 한국전력공사의 연구용 전력통신망에 PQC 전송장비를 구축, 보안능력을 실증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한전 고창전력시험센터의 전력통신 연구 및 실증용 네트워크에 PQC 전송장비를 구축하고 암호기술을 실증한다.

지난달에는 ICTK홀딩스와 함께 PQC와 물리적 복제방지기술(PUF)을 동시에 적용, CCTV 보안을 대폭 강화한 ‘PQC PUF VPN’ 기술을 개발했으며, 양자암호 기술이 적용된 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e심) 개발에도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커넥티드카 전용 양자암호기술도 개발 중이다. 지난달 LG유플러스는 크립토랩, LG전자와 함께 PQC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사이버보안기술 R&D 고도화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0년 6월에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탑재한 광전송장비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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