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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입체 음향 제작 SW '엑소버브' 출시
젠하이저, 입체 음향 제작 SW '엑소버브' 출시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11.23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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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향 효과로 3차원 공간감 극대화
젠하이저의 리버브 SW '엑소버브'. [자료=젠하이저]
젠하이저의 리버브 SW '엑소버브'. [자료=젠하이저]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젠하이저의 자회사 '디어 리얼리티(Dear Reality)'가 스테레오 음향 시스템에서 입체적인 잔향 효과를 제공하는 리버브 플러그인 소프트웨어(SW)인 '엑소버브(EXOVERB)'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디어 리얼리티는 젠하이저가 2019년에 인수한 공간 오디오 알고리즘 및 실감 오디오 전문 기업으로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비디오 게임 등에 사용되는 몰입형 오디오를 위한 SW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엑소버브는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리버브(Reverb)' 효과를 제공하는 플러그인 방식의 SW다. 리버브는 주위의 다양한 표면으로부터 반사돼 돌아오는 잔향을 뜻하며, 이 효과를 사용하면 좀 더 자연스럽고 입체적인 공간감이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엑소버브는 음향 효과(Acoustic scene)를 총 50개의 프리셋 형태로 제공하며, 각각 △작은 공간의 룸(Room) △무대가 있는 큰 공간의 홀(Halls) △금속판의 울림으로 생성된 플레이트(Plate) △다양한 분위기의 잔향 효과를 나타내는 앰비언스(Ambiences) 등 총 4가지의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믹싱 작업을 위한 엑소버브 프로그램의 삼각형 패드는 초기 반사음과 후기 잔향의 비율을 X축에 배치하고, 입력 신호(Dry)와 리버브가 적용된 신호(Wet)의 값을 Y축에 배치해 개별 믹스를 손 쉽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엑소버브'는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5개의 매개 변수를 '직접 접근(direct access)' 방식으로 채택해 하위 메뉴를 탐색할 필요가 없는 편리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엑소버브'는 윈도10 이상이나 맥 10.9 상위 버전 등의 운영체제(OS)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인텔과 맥 실리콘의 프로세서가 모두 지원되며 플러그인은 VST3, AU, AAX 형식으로 제공된다.

디어 리얼리티의 공동 CEO인 아킴 펠(Achim Fell)은 "공간 오디오 기술의 발전이 청취 경험의 수준을 높여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스테레오 시스템에서도 몰입형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는 사실은 간과되는 경우가 있다"며 "공간 오디오 기술의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설계된 엑소버브는 실감나는 몰입형 사운드의 제작을 지원해 스테레오 시스템의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엑소버브의 정가는 99달러(약 13만원)이며 11월 30일까지 약 30% 할인된 69달러(약 9만원)에 판매된다. 또한 2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평가판도 제공된다. 엑소버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디어 리얼리티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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