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최근 노동환경의 변화와 근무시간 단축 등 다양한 이유로 근무환경이 변화하고 있는데, 이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내부인력에게 고부가가치 업무를 부여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는 촉발제가 되었다. 

이에 나아가 단순업무를 RPA로 대체하려는 수요에 대해 국내 소수의 업체들은 공적장부 발급대행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공적 증빙문서 관련 자동화 소프트웨어는 공적 증빙문서의 다양성, 데이터의 복잡성 등의 이유로 시중에 완성도 높은 소프트웨어가 없는 상황이며, 클라우드 기반의 SaaS인 경우엔 더욱이 그러하다. 

이러한 가운데 ‘블리츠’가 부동산 심사에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시스템을 도입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블리츠는 탱커 주식회사가 공급하는 부동산 대출 심사 자동화 솔루션으로 부동산 심사에 SaaS 서비스를 접목시켰다. 국내에 현재 부동산 심사와 관련돼 SaaS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서비스는 현재 ‘블리츠’가 유일하다.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서비스를 부동산 심사에 도입한 블리츠는 규격화된 각종 공적 증빙문서의 데이터 추출과 처리를 자동화하는 클라우드 SaaS 개발을 통해 추출된 데이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처리하여 금융기관의 대출, 신용조회, 기타 산업체의 계약체결, 고객정보관리 등 문서관리 시스템에 연동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법원과 정부 및 산하 행정기관이 발급하는 물적편성 기준 공적 대장(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등)과 인적편성 기준 공적 대장(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초본, 납세증명서 등)을 자동으로 발급하고 부동산 심사에 필수적인 기본 정보를 추출한다.

기존에 사람이 공적 장부나 문서를 직접 확인하여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던 매뉴얼 프로세스를 클라우드 기반 전자문서 자동화 솔루션으로 대체하는 것이기 때문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종 서비스 구축과 고객관리 등 다양한 기능 수행이 가능하게 만든다.

또한 필수 데이터를 규격화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추출하는 것이므로 더욱 처리가 빠르고 오류 발생률을 낮출 수 있으며, 인쇄 서류 보관을 위한 사무실 또는 외부 공간의 비용 낭비를 줄임으로서 공간 활용성 증대효과도 볼 수 있다.

탱커 관계자는 “기존에는 부동산 정보를 수집하는 출처가 다르기 때문에 데이터의 형태가 통일되어 있지 않고, 같은 형태의 문서이더라도 텍스트와 표 등으로 내용이 분리되어 통일된 형태로 취합하고 가공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면서 “블리츠 서비스는 금융 기관의 내부 시스템에서 활용 가능한 형태로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DT를 꾀하는 금융기관이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통해 업무 과정과 결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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