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가지식재산네트워크(KIPnet) 컨퍼런스 개최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지역 주도형 지식재산 확보전략 모색의 자리가 마련됐다.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24일 ‘지식재산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022년 국가지식재산네트워크(KIPnet) 컨퍼런스’를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KIPnet(Korea Intellectual Property Network)즞 지식재산 관련 정부, 공공기관, 산업별 협·단체, 대학·출연연 및 연구지원기관 등이 참여해 지식재산 전반에 걸친 정책을 제언하고 유관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출범한 민·관 지식재산 정책협의체다.
지재위는 최근 인구와 경제의 수도권 집중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식재산 기반 지역주도 성장 방안을 검토하고자 지역 지식재산 유관기관과 함께 정책간담회를 추진해왔으며,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는 KIPnet 컨퍼런스는 그동안 추진된 정책간담회의 검토내용을 바탕으로 지역 지식재산 현황을 분석해 개선 필요사항을 제시하고 우수한 지역 주도형 지식재산 전략 등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백만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환영사, 류동현 특허청 차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기조연설에서는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제조생태계 변화와 지역산업단지 혁신방안’을 주제로 지역 경제에서의 지역산업단지의 중요성과 지식재산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진행된 주제 발표에서는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정보센터 소장이 ‘지역발전과 산업다각화’를 주제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 및 산업다각화 현황 등을 분석해 거시적인 지역산업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박경호 산업기술진흥원 단장은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기술거래 시장 구축 방안’을 주제로 기술이전, 사업화 및 기술거래 현황을 바탕으로 지역 중심의 기술거래 시장 구축을 위해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제시했으며, 최병철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본부장은 ‘지역주도 지식재산 기반 미래신산업 창출전략’을 주제로 대전광역시가 주체가 되어 지식재산과 산업을 분석하고 미래전략을 수립한 사례를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윤종민 충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자*들과 함께 정책간담회에서 수집된 애로사항 등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며, 지역 지식재산 활용역량 강화, 자치법규 개선 및 전문교육 제공을 통한 인력양성 방안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유관기관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상호 질의하고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백만기 민간위원장은 “지식재산은 기술과 기업의 현황, 필요한 인재를 확인할 수 있는 길잡이이자 지역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핵심동력”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지역에서도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