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착수 2024년 개통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2024년 개통 목표로 추진되는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중 지난해 단선에서 복선으로 계획 변경된 안동~영천(71.3㎞) 구간 복선화 공사에 필요한 궤도, 신호, 통신 등 공정이 12월부터 본격 착수된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도담~영천 중앙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사업비 4조3554억원을 투입해 도담에서 영천까지 145.1㎞에 이르는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노선 가운데 도담에서 안동 구간(73.8㎞)은 복선전철로, 안동에서 영천 구간(71.3㎞)은 복선전제 단선전철로 추진됐으나 지난해 12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에 따라 복선으로 계획 변경됐다.
복선전제 단선전철은 노반은 복선으로 조성하고 궤도, 전력, 신호시스템은 단선으로 시행하는 철도건설방식이다.
공단은 마무리 단계에 있는 안동에서 영천 구간 노반 공사에 이어 궤도, 전력, 신호, 통신 등 2804억원 규모의 복선화 공사를 12월 착수해 2024년 도담에서 영천까지 전 구간을 복선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궤도·시스템 분야 공사·구매 발주계획도 구체화됐다.
공단에 따르면 △도담~영천 복선전철 군위~영천간 신호설비 신설 기타공사 △도담~영천 복선전철 안동~영천간 급전케이블 제조설치 △도담~영천 복선전철 단촌~영천간 전력감시제어장치 제조구매 △도담~영천 복선전철 단촌~영천간 조명제어장치 제조구매 △도담~영천 복선전철 의성~영천간 터널경보장치 제조구매 △도담~영천 복선전철 안동~영천간 열차행선안내장치 제조설치 △도담~영천 복선전철 안동~영천간 재난방송수신설비 제조설치 △도담~영천 복선전철 안동~영천간 구내방송장치 제조설치 등이 발주 준비 중이다.
한편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제천에서 영천까지 이동시간이 당초 2시간 23분(무궁화호)에서 54분(KTX-이음)으로 89분 단축되며 안동에서 영천 간 선로용량도 하루 63회에서 189회로 획기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안동에서 영천 구간 복선화로 수송능력이 증대되면 기존 경부선축 중심의 운송체계가 경부선축과 중앙선축으로 이원화돼 철도 물류 분담률 제고와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2024년 중앙선 복선전철 전 구간 개통을 위해 남은 공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