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수요 반영 132개 개선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고용노동부는 2022년에 신규 개발한 11개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개선작업을 완료한 132개의 NCS를 28일 확정·고시했다.
NCS는 지난 2월 28일 확정·고시된 1064개에 신규 11개를 더해 현재까지 총 1083개가 개발됐다.
올해 개발·개선된 NCS는 산업계 및 교육·훈련기관 의견수렴, NCS 누리집에 공개 후 대국민 의견수렴, 자격정책심의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됐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능력(지식·기술·태도)을 표준화한 것으로, 산업현장 중심의 인력양성 등을 위해 직업교육·훈련, 자격, 인사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신규 개발한 NCS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현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기술 분야에 ‘인공지능학습데이터구축’, ‘디지털트윈설계·구축’ 직무 등을 포함했다.
또한, 수소경제라는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에너지·자원 분야의 ‘수소공급’ 직무도 신규 개발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발전과 기술의 변화, 법령 개정 등 산업계 요구에 따라 이미 개발된 132개 직무의 NCS를 개선했다.
산업현장의 기술 발전에 맞춰 NCS의 현장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영상정보처리’, ‘인공지능서비스기획’ 직무 등을 개선했고, 디지털 전환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사물인터넷(IoT)통신망구축’, ‘블록체인서비스기획’ 등 직무도 손봤다.
또,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선박교통관제’와 ‘환경시설운영’ 직무를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해 개선했다.
고용노동부는 NCS 개선 과정에서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직무를 해당 산업분야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통직무로 신설하고, 범위가 넓어 활용이 어려운 물류관리 등 3개 국가직무능력표준은 9개로 분할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권태성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NCS의 현장성·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개선부터 고시까지 기간을 단축, 올해 개발·개선된 NCS를 연내 고시할 수 있게 됐다”며 “교육·훈련, 자격, 기업 등에서 빠르게 활용될 수 있도록 훈련기준 개정 등 후속 조치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급속한 산업현장의 변화에 발맞춰 적시에 NCS를 개발·개선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적기에 양성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확정·고시된 NCS의 자세한 사항은 NC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