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스크린 채널' 도입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CMB(회장 이한담)는 1일 CMB 영등포방송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역 상생 전략 기반 신개념 OTT 서비스인 '레인보우T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발표회에 나선 CMB 이한담 회장은 지역 기반 신개념 레인보우TV 출시를 통해 지역의 우리 이웃들이 OTT 플랫폼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과 사회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레인보우TV는 크게 레인보우 쇼핑, 우리동네클래스, 레인보우 VOD, 레인보우 OTT 등 다양한 테마를 차별화된 화면 표출 방식인 ‘스크린 채널’을 도입했다. 레인보우처럼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유튜브처럼 지역민들이 레인보우TV의 카테고리 개념인 ‘채널’에 직접 참여해 지역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케이블TV는 지역채널을 운영하면서 방송권역 내에서 지역 네트워크를 형성해 왔다. 지역 뉴스와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온 한편 지역 행사와 문화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케이블TV는 최근 지역 채널에 커머스 방송까지 확장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왔다. 케이블 지역채널은 24시간 지역 프로그램을 내보내면서 지역 사회 소통의 창구로 기능해 온 것이다.
CMB 이한담 회장은 “레인보우TV를 통해 지역사회 우리 이웃들의 다양한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을 담아내는 소통 창구의 혁신을 이뤄 내겠으며, 지역사회의 발전과 함께 해 온 케이블TV의 기본에 다시 집중하여 우리 이웃을 위해 진심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레인보우TV의 한 채널인 레인보우 쇼핑에서는 지역의 특산물 상품 정보 및 홍보 영상을 생산자들이 직접 업로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상품 데이터를 활용, 각 상품의 홍보 관련 정보들을 검색할 수 있으며, 쇼핑 이용자들의 소비 행태 분석, 소비 품목별 분석 등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를 한층 높인다.
지역의 농수특산물 생산자들과 지역의 중소상공인들은 가격 경쟁력이 월등하고 품질은 좋으나 홍보비와 중간 유통비를 절감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어, 실질적인 지역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
우리동네 클래스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분야의 학원 강사들이 자신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유튜브처럼 자유롭게 업로드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하는 대전지역의 A씨는 레인보우TV의 콘텐츠 제작 매뉴얼에 따라 5~10분 이내의 간단한 운동법 관련 영상 클립을 재미있고 자유롭게 제작하여 업로드 한다. A씨의 영상은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같은 지역의 레인보우TV 이용자들에게 제공된다.
레인보우TV를 통해 다양한 OTT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레인보우 OTT 채널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비롯, 왓차, 쿠팡플레이, 유튜브 등의 OTT 앱이 기본 탑재된다.
OTT 앱을 통한 신규 회원 가입을 통해 혹은 기본 OTT 앱 회원들도 레인보우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8VSB 가입자들도 레인보우TV만 보유하고 있으면 다양한 OTT콘텐츠들을 부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측면도 크다.
레인보우 OTT 채널을 통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글로벌 최신 화제작을 시청할 수 있으며, 왓차와 쿠팡플레이 등 OTT를 통해 폭넓은 국내외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기능을 통해 본인이 시청하고자 하는 국내외 OTT 앱을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레인보우TV에 내장된 크롬캐스트 기능을 통해 핸드폰을 통해 시청하는 OTT 앱 콘텐츠들을 TV 화면으로 간단히 캐스팅 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레인보우 VOD 채널을 통해 케이블 VOD인 홈초이스의 영화, 드라마, 연예오락 등 3만여편을 신규 프로모션으로 무료 공급한다. 레인보우 VOD 채널에는 트로트, 낚시, 스포츠, 바둑 등 다양한 취미 장르의 콘텐츠들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레인보우 VOD 채널에서는 유튜버 콘텐츠 가운데 바둑, 낚시, 스포츠 등 분야의 콘텐츠도 서비스하게 되며, 유튜버들은 레인보우 TV 라인업을 통해 자신들의 콘텐츠를 독자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되는 기회도 얻게 된다.
CMB는 지난 2014년 시청자 복지 향상을 위해 도입된 8VSB 방식 디지털 전환을 가장 빠르게 완료하면서, 지난 2016년 케이블 방송사 중 전국 최초로 디지털 전환율 100%를 달성한 바 있다.
CMB는 대전 광주 등 전국 사업 권역에서 유료방송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으며, 전체 가입자 중 77%가 4년 이상의 장기 가입자로 높은 가입자 충성도를 보이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는 가격 인상 없이 8VSB 디지털 채널 수를 180여개로 확대해 왔으며, 골프, 스포츠, 영화, 어린이 애니메이션 등 모든 채널들을 추가 유료 요금 부담없이 보편적으로 제공한 데 기인한 바 크다.
OTT 박스가 공급되면 8VSB 가입자들도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시간 방송은 8VSB 디지털 방송을 통해 부담없는 가격으로 시청하고, 해외 및 국내의 영화 드라마 유튜브 등 VOD 콘텐츠 및 다양한 이용자 제작 콘텐츠들은 OTT 박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장은 “OTT 박스 공급을 통해 실시간 디지털 방송을 보편적인 요금으로 제공해 드린 것에서 나아가 우리 이웃들에게 우리 이웃이 주인공이 되고 우리 이웃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게 되는 OTT를 통해 다채로운 혁신 서비스를 만나보실 수 있도록 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CMB는 국내 최초의 유료방송사로 알려진 중앙음악유선방송사(1965년 설립, 명예회장 이인석)를 모체로 하며, 서울 영등포와 동대문,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남 7개 시군(공주, 보령, 부여, 서천, 계룡, 금산, 논산), 광주광역시, 전남 9개 시군(나주, 화순, 보성, 담양, 장성, 영광, 함평, 구례, 곡성), 대구광역시 동구와 수성구에서 케이블 방송 통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CMB는 2023년 1월1일부터 CMB 방송권역 가입자들에게 본격 공급한다는 계획이어서 업계와 이용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