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12 (금)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 개소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 개소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12.01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정원, 유관기관, IT보안업체
외부 공간서 공동 근무·대응 협력
사이버영토 수호 역량 강화
[사진=국정원]
[사진=국정원]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민·관이 사이버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력센터를 운영한다.

국가정보원은 11월 30일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국회 정보위원장인 조해진 의원, 국회 정보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이동범 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IT업체 대표 등 정보보안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혓다.

사이버안보협력센터는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가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공격에 맞서 민관이 힘을 합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개소했으며, 국정원·과기정통부·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안랩, 이스트시큐리티, S2W, 체이널리시스 등 IT보안업체 전문인력들이 함께 근무한다.

협력센터는 △랜섬웨어·가상자산 탈취 등 사이버위협 동향·기술의 공동 분석 △악성코드·침해지표 등 위협정보 공유 등의 사이버안보를 위한 민관 협력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센터에는 합동분석실·기술공유실 등과 함께 민간 지원을 위한 세미나실·교육훈련장 등도 마련됐다.

국정원은 앞으로 민간 기업·보안업체 의견을 반영, '차세대 국가 사이버위협 정보공유시스템'을 개발해 현재 479개인 사이버위협 정보공유 대상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의 국가안보국(NSA)과 영국의 국가통신정보본부(GCHQ)도 별도의 협력센터를 개설해 민관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김규현 국정원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정부기관은 물론 민간기업과 학계가 협력하고 우방국과의 공조를 통해 초국가적인 사이버위협에 함께 대응해 나가는 것이 사이버안보의 핵심"이라며 "국정원은 앞으로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를 통해 해외 및 민관 사이버안보 파트너들과 소통하고 함께 협력하며 같이 상생해 모두가 풍요롭고 안전한 디지털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진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사이버 세계의 보편성 때문에 이제는 어느 한 기관이나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을 막기가 어려우며,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사이버 안보 대응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협력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IT산업의 메카인 판교에 협력센터를 설립하게 된 것은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며 "판교의 우수한 정보보호 클러스터 인프라를 토대로 우리의 정보보호 기술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가 사이버안보 협력센터가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