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2일 ‘DGIST-UNIST 공동 Demoday’ 행사를 대구 인터불고 호텔 및 온라인에서 동시 개최했다. 본 행사에는 실험실 창업유망 기술을 보유한 창업팀이 대거 참여해 창업 아이템을 홍보하고 투자 유치 가능성을 모색했다.
UNIST와 DGIST의 상생협력 및 실험실 기술 기반 창업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본 행사에는 2022년 수행중인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발굴한 실험실 창업유망기술팀 25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한 팀 중에서도 DGIST·UNIST 양 대학의 대표 아이템을 보유한 4개 팀씩 총 8개 팀을 선발, IR 발표를 통해 기술성과 사업성을 겨루었다.
특히, 유망 예비 창업기업에 투자를 연계할 수 있도록 현대기술투자,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아주IB투자, 패스파인더H등 6개 기업의 민간 투자사 관계자들이 심사역으로 참석했다.
심사를 통해 △DGIST 김성균 교수팀의 소규모 상수 공급을 위한 태양광 해수 담수화 장치 개발 기술 △UNIST 정홍식 교수팀의 3차원 소자용 Process 및 Device Simulation Tool 개발 기술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또, 최우수상에는 △DGIST 안진웅 연구원팀의 인공지능 기반 통증 진단 및 뇌정밀 자극기반 통증 치료기 기술 △UNIST 손현준 대학원생팀의 깊이 방향 온도 역전 및 정밀 제어기술이 선정되었다.
또한, 행사장에는 25개팀의 창업유망기술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전시해 전문투자자들과의 투자 상담 및 사업화 검토의 기회를 마련하였으며, 창업팀과 국내 주요 투자사 간의 투자미팅도 진행되었다.
DGIST 이동하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행사가 실험실 기반의 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두 대학 간 창업 협력관계 구축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며 “대학의 우수 연구 성과를 활용한 실험실 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UNIST 권순용 산학협력단장은 “두 대학이 지속적으로 교류하여 기술창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대학발 혁신기술창업기업 발굴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