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창구 프로그램’ 4기가 8일 ‘창구 데모데이 2022’와 졸업식을 끝으로 일년여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창구 프로그램은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국내 중소개발사·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날 창구 데모데이는 창구 4기 개발사들의 투자유치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창구 프로그램 4기 참가사 10곳이 국내외 투자사를 직접 만나 비즈니스 성과를 소개하고 투자 심사를 위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투자자, 퍼블리셔 등 업계 전문가들과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네트워킹 시간에는 4기 참가사 160여명이 참석한다.

데모데이 종료 후에는 창구 프로그램 4기의 졸업식을 진행, 참가사 간 참여 소감을 전하고 2023년 창구 프로그램 운영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창구 데모데이 행사에서는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축사를 전하고, △로플리 △오픈타운 △미리내 △힐니스북 △로스트 파라다이스 △커피하우스 △스타일봇 △애기야가자 △어글리후드: 퍼즐 디펜스 △이프유(IF YOU)가 발표에 참여한다. 전문가 패널에는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수석팀장, 허정주 스파크랩스 벤처스 팀장, 한주기 CJ인베스트먼트 책임심사역, 홍정우 동훈인베스트먼트 심사역 등이 참여한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글로벌 기업과 함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투자사들과 연결하는 등 성장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는 창구 프로그램은 매우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면서 “앞으로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유망 스타트업에 더 많은 글로벌 진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자 구글 아태지역 플랫폼/에코시스템 마케팅 시니어 디렉터는 “창구 프로그램은 국내 스타트업이 꼭 참여하고 싶은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아태지역에 성공 사례로 수출된 명실상부한 대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구글은 한국의 스타트업이 날개를 펼쳐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성장의 창구’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구 프로그램 4기에서 1위로 선정된 애기야가자의 오세정 대표는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앱·서비스에 대한 개선, 글로벌 시장 진출, 마케팅 전략 등 전문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던 것이 빠르게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인도네시아를 포함 더 많은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4회째 진행된 창구 프로그램은 2022년 80개 개발사들이 선정돼 참여 기업들에게 평균 1억3500만원의 사업 자금과 마케팅·홍보 지원, 해외 진출 컨설팅, 전문 기관 연계 등 혜택을 제공했다. 1~3기 창구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85%였으며, 해외 진출 70% 증가, 누적 투자액 2012억원 유치, 신규 다운로드 140% 증가 등 성과를 냈다. 특히 4기 창구 프로그램 참여 기업인 콜리, 커피하우스, 호두랩스, 빌리오는 투자 한파 속에서도 최소 205억 이상 투자를 받았으며, 애기야가자는 3분기 거래액이 전년대비 388%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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