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지역 산업과 ICT 간 우수 융합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NIPA)은 ICT(SW)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지역 디지털 혁신 성과를 확산하고, 지역 디지털 신산업 육성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22년 지역 디지털산업 활성화 워크숍’을 8일 및 9일 양일간 경주 라한호텔에서 개최한다.

과기정통부는 지역 소프트웨어산업 진흥 및 지역 산업과의 융합 촉진 지원 사업의 주요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차년도 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12월에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16개 광역자치단체(서울 제외)와 지역별 소프트웨어산업진흥기관 및 지역 산‧학‧연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과거 200∼300여명이던 것과 비교해 볼 때 곱절 이상으로 늘어난 규모로 최근 지역들의 디지털 신산업 육성에 대한 관심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역에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ICT(SW)사업으로 올해 4050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지역SW산업진흥지원사업, SW융합클러스터2.0 등 지역SW산업 진흥 및 SW융합촉진 사업에는 총 10개 사업, 1422억원을 지원했는데, 그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새싹(스타트업) 및 강소기업 176개 사와 지역 소재 SW기업을 위한 59개 기술개발‧사업화 과제 지원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고용창출 1886명, 사업화 143억원, 특허 186건, 지역인재 2285명(SW품질관리 인력 555명, SW융합인재 1730명) 육성 및 SW융합 신사업모델 115개 발굴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한편 2023년에는 지역들의 수요를 반영해 △지역 내 디지털 인프라 조성 △지역 디지털 기업의 육성 △지역 디지털 인재의 양성 △디지털 기반 사회문제해결 등의 분야에서 총 1425억원(정부안 기준)을 지원해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장에는 한 해 동안의 주요 성과를 직접 볼 수 있도록 교육, 교통, 문제해결 등 9개 분야, 23개 과제의 성과물을 전시‧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2일차 행사에서는 지자체 공무원, 지역별 SW산업진흥기관 및 산‧학‧연 관계자들이 지역 또는 사업별로 모여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디자인적 사고) 방법론을 활용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신산업 육성 및 이를 선도할 지역 디지털 기업의 동반성장 등 지역 디지털 산업 활성화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산‧학‧연‧관 상호 간 이해를 높이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현장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정책화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워크숍이 지역 SW사업들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과기정통부도 전 산업 분야의 디지털 중심 융합‧혁신을 통해 디지털 경제를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아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