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유료방송 업계 최초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이끌어갈 미디어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과 미디어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동국대학교 경영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협회 이래운 회장과 장하용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장 및 주요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은 다양한 교류를 통해 미디어 전문가 양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첫 시작으로, 2023년 상반기에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미디어 최고위 과정’을 운영하여 미디어 분야 차기 지도자들과 유관 분야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미디어산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최근 미디어산업은 유료방송의 산업재편과 글로벌 OTT의 등장으로 인한 디지털미디어 공급망의 변화가 이루어져 급격한 국내외 환경 변화와 경쟁 심화가 이뤄지고 있다.
미디어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업계 상생이 필요한 시점에서 미디어 최고위 과정은 차기 지도자들과 유관 분야 관리자들이, 변화하는 산업의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이해하고 미디어산업의 미래 비전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장하용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산업 환경 속에서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가진 전문 인재 양성은 물론,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 미디어 산업의 발전에 앞장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이래운 회장은 “글로벌 OTT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미디어산업이 해묵은 내부갈등을 해소하고 미래를 도모하기 위한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업계와 학계가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모델을 발굴하고 국내 미디어업계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