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카로 '자동차 보안·SW 기술력' 결합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안랩(Ahnlab, 대표 강석균)이 13일 판교 안랩 사옥에서 자동차 보안 및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페스카로(Fescaro, 대표 홍석민)와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안랩과 페스카로는 차량 내 SW 도입 증가 및 내·외부 통신 확대 등으로 중요도가 높아지는 자동차 보안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MOU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MOU로 △자동차 내부 통신 및 전자제어장치 보안 사업 △자율주행·자율협력주행 분야 보안 사업 △자동차 분야 외 기타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및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분야 보안 사업 등에서 협력한다.
양사는 앞으로 안랩의 정보·운영기술(IT·OT) 분야 통합 보안 전문성과 페스카로의 자동차 보안 및 SW 개발 역량 등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결합해 모빌리티 융합보안 분야 연구와 사업기회 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안랩은 엔드포인트 및 네트워크 보안 위협 대응기술, 보안 컨설팅 및 보안관제 서비스 등 보안 전문성과 위협 대응 노하우를 페스카로에 제공한다. 페스카로는 차량 내·외부와 통신하는 각종 전자제어장치 및 시스템 등을 보호하는 자동차 보안 및 SW 전문 기술을 안랩과 공유할 계획이다.
홍석민 페스카로 대표는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연결'과 '보안'이 강조되고 있다"며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 등 이미 시작된 모빌리티 시대에 국내 대표 통합 보안 기업 안랩과 협력으로 더욱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자동차 대상 사이버 공격은 인명사고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차량 보안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안랩은 지난 7월 진행한 투자에 이어 진행한 이번 MOU로 양 사의 강점을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꼭 필요한 보안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랩은 정보보안분야 기업 투자와 협력을 이어오며 오픈 이노베이션 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안랩은 차세대 인증분야 스타트업 '와이키키소프트' 전략적 제휴·투자,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스타트업 '스파이스웨어' 전략적 제휴·투자, AI 정보보안 스타트업 '제이슨' 인수,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 '아스트론시큐리티'·'테이텀' 전략적 제휴·투자, OT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나온웍스' 인수, 클라우드 보안 전문기업 '모니터랩' 전략적 제휴·투자 등을 진행했다.
향후에도 안랩은 기술 기반 유망 기업들과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