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분야 전문 운영사 우대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기획자, 초기전문 벤처캐피탈(VC) 등 투자·보육 역량을 갖춘 투자사를 대상으로 팁스(TIPS) 운영사를 내달 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중기부가 정한 운영사가 역량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한 후 추천하면, 중기부가 별도 선정평가 후 기술개발(R&D),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팁스에 참여한 창업기업 1750개사 중 55%가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총 후속 투자 규모가 8조3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지난달 중기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후속 조치 일환으로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초격차 10대 분야인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하는 ‘딥테크 트랙’을 신설하고 12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2년간 최대 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하는 일반 트랙도 올해보다 100개사 늘어난 600개사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팁스(TIPS) 운영사 모집에는 늘어난 지원 규모에 발맞춰 35개 내외의 운영사를 추가 모집한다. 선정 시 ‘스타트업 10대 초격차 분야’에 투자·보육 역량을 보유한 경우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또, 스케일업 팁스 또는 시드 팁스 운영사로 활동하고 있는 투자사가 신청하는 경우에도 가점을 부여해 민간투자 연계형 지원프로그램 간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자 실적은 부족하지만 잠재력 있는 투자사를 ‘예비 운영사’로 8개 내외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된 예비 운영사는 약 2년간 일반형 운영사에 부여되는 추천권의 50% 수준만 부여받고 나머지는 동일하게 팁스 투자·보육·추천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성과에 따라 일반형 운영사로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운영사 모집을 계기로 딥테크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운영사가 확대돼 관련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팁스 운영사 참여를 희망하는 투자·보육 전문기업 또는 기관은 19일부터 내달 18일 18시까지 팁스 운영사 접수시스템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기부 누리집, 팁스 누리집,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