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한국공학한림원 신임 회장에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선출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0일 개최된 제51차 정기총회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을 제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기남 회장은 40년 가까이 반도체 산업에 몸담으며 한국 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세계 1위에 올려놓고, 시스템반도체 산업 발전의 기반을 닦는 등 글로벌 반도체 업계와 학계에서 최고의 경영자이자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2003년에는 핵심 기술인재에게 부여되는 삼성 펠로우에 선정됐고, 같은 해 세계 최고 권위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에서도 석학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앞서 김기남 신임회장은 한국 기업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스웨덴, 영국 등 3개국의 공학한림원 회원에 입회하기도 했다.
김기남 신임 회장은 부임 인사를 통해 "대한민국 공학 기술계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 기관인 한국공학한림원의 회장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대한민국 공학계의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원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정부와 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건전하고 실질적인 공학 정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회장은 이를 위해 재임기간 중 △대내외적 소통 확대 △정책 연구의 다양화와 제언 기능 강화 △국제협력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국내 유망 기업 발굴 및 지원 △인재 양성과 공학기술 저변확대 △한국공학한림원의 위상 제고를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서 회원간 소통 강화를 위한 소통 매체의 다양화, 디지털 플랫폼의 선도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와 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 국회 및 유관 기관과의 소통 활동을 확대하여, 공학한림원의 제안이 실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정책연구의 다양화와 제언 기능 강화방안 모색을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결과가 산업계에 활용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연구회를 상설화할 계획이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연구를 통해 고품질의 정책을 제한할 예정이다..
미국, 영국, 스웨덴 등 한국공학한림원의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한국의 테크기업 및 연구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학기술문화와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여, 인재 양성과 공학기술 저변확대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공학한림원이 최고 권위의 기관으로서 위상을 지속하기 위해 정예회원 확보와 재정적 기반 확충에도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이 날 부회장단으로는 송정희(일마그나 기술자문), 황성우(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구현모(KT 대표이사 사장), 윤의준(한국에너지공대 총장), 이상엽(KAIST 연구부총장) 등5인이 함께 선출됐다. 신임 회장단의 임기는 2023년 1월1일부터 2년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