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이후 하락세 본격화
정보통신, 코로나특수 소멸 ‘둔화’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엔지니어링 경기가 올해 하반기부터 하락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는 2022년 하반기 엔지니어링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작성·공표했다.
2022년 하반기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9.2로 상반기(75.1)에 비해 5.9포인트(p) 하락했고, 2023년 상반기 업황 전망 BSI는 67.2로 금년 하반기(69.2)에 비해 2.0p 하락했다.
기술부문별 2023년 상반기 경기는 건설기술부문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 반면, 비건설 기술부문은 업종별로 크게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엔지니어링 업황 BSI는 금년 상반기 76.9에서 하반기 68.1로 하락한 후 내년 상반기에는 60.9로 하락했다.
2023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올해(28조원)보다 3조1000억원 감소한 26조1000억원으로 편성되면서 2023년 상반기 신규수주 BSI가 최근 5년내 가장 낮은 수준인 54.0을 기록했다.
비건설 기술부문의 2023년 상반기 업황전망 BSI는 올해 하반기 업황 BSI에 비해 8.8p 상승 했다.
원자력 업황전망 BSI는 정부의 탈원전 탈피정책에 따른 국내외 수주 증가 기대감을 반영해 2022년 하반기 57.3에서 87.7로 무려 30.4p 상승했다.
기계·전기·설비의 2023년 상반기 업황전망 BSI는 고유가(중동 발주증가) 및 환율 상승(가격경쟁력 제고) 등에 따른 해외 플랜트 수주 호조 기대감으로 금년 하반기 대비 4.0p 올랐다.
반면 정보통신은 코로나 특수가 소멸되면서 2021년 하반기(118.7)를 기점으로 급속하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문도 SOC 감소 영향으로 2023년 상반기 경기 둔화가 전망된다고 엔협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