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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I, 금속 3D프린팅 핵심SW 국산화
KETI, 금속 3D프린팅 핵심SW 국산화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2.12.21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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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경로∙출력코드 생성

현장 수요 맞춤형 개발
금속 3D프린팅 SW 개발로 적층 단면 영역별 주요 공정 파라미터 수정이 가능해졌다. [사진=KETI]
금속 3D프린팅 SW 개발로 적층 단면 영역별 주요 공정 파라미터 수정이 가능해졌다. [사진=KETI]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금속 3D프린팅 제조 품질을 개선하는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속 3D프린팅은 금속 분말(파우더)을 평평하게 깔고 고온 레이저를 선택적으로 쏘아가며 녹이고 응고시켜 원하는 제품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KETI가 개발한 SW는 외산에 의존했던 공구경로 및 출력코드 생성 기능을 국산화함으로써 금속 3D프린팅 출력 품질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공구경로는 금속 3D프린팅 조형을 위해 금속 분말에 조사해야 하는 레이저의 경로이며, 출력코드는 금속 3D프린팅 SW 내에서 공구경로를 생성한 후, 장치 파라미터(변수)와 함께 장치 출력 구동 명령들로 이루어진 코드를 말한다.

또한 연구진은 산업 현장에서 금속 3D프린팅 공정 전문가들의 의견을 다수 반영해, 공구경로 생성 및 편집에 대한 작업자의 자유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그동안 금속 3D프린팅 공구경로 및 출력코드 생성을 담당하는 SW는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SW의 출력코드가 암호화돼 공정 데이터를 수집할 수 없는 등 공정 개발의 측면에서 제한적인 요소가 많았다.

개발을 주도한 KETI 지능융합SW연구센터 신화선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외산 SW에서 닫혀있던 공구경로 생성 및 출력코드 제어 기능을 국산화함으로써, 국산 장비 특성에 맞춤화된 공정 파라미터 수정 및 공정 모니터링을 위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졌다.

또한 이번 SW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3D 출력 공정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공구경로를 수동으로 편집할 수 있는 기능, 적층 단면 분할 후 영역마다 다른 파라미터로 공구 경로를 생성하는 기능 등 공정 안정화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핵심 기능을 다수 포함하여 개발됐다.

신희동 KETI 원장은 “해외 선진국이 주도해 온 금속 3D프린팅 SW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공정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공정 노하우로 구현했다”며 “KETI는 향후 금속 3D프린팅 분야 공정 자율성을 지속 확보해 국내 제조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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