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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통신방식 ‘OCPP Ver 1.6’ 통일
전기차 충전 통신방식 ‘OCPP Ver 1.6’ 통일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2.12.21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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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서버 원격관리 등
관리 효율성 증대 기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사업자마다 각각 다르게 사용되던 전기차 충전기 통신방식이 일원화된다.

최근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자동차 충전스테이션 관리 시스템(제1부: 일반 요구사항)’ 표준 개정을 완료하고 한국산업표준(KS R 1201-1)을 고시했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및 충전사업자에게 공통의 충전기 통신방식(OCPP)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표준 개정을 통해 충전사업 관리 및 비용절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OCPP는 개방형 충전기 프로토콜로 충전기와 관리 서버간에 원격 관리 및 제어, 충전기 상태 등을 원활히 통신하기 위한 규칙으로 정의된다.

그동안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환경부, 한전 등의 정부 주도 사업에서 민간으로 확대돼 충전기 운영사업자별로 개별적인 통신방식을 사용해 체계적인 운영 및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사업자마다 통신방식이 달라 충전관리 시스템 구축과 운영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전기차의 본격적 확산을 위한 충전설비 네트워크의 효율적 구축에 제약이 따랐다.

국가기술표준원에서는 이런 사회적 요구와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충전스테이션 관리 시스템과 충전스테이션 사이의 통신방식 단일화를 위해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OCPP Ver 1.6’을 국가표준에 도입했다.

‘OCPP Ver 1.6’은 전기차 충전관리 통신규격으로 2016년 개발 이후 안정성이 검증돼 전세계 70여개국 161개사 등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환경공단, LH 등이 지난해부터 충전관리 통신규약으로 채택해 활용 중에 있다.

국표원은 충전기 통신방식을 표준화해 충전기 제작비용을 낮추고, 충전기 운영 주체가 변경되더라도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전할 수 있어 국내 충전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안정성이 뛰어난 OCPP ver1.6으로 우선 추진하되, 양방향 전력전송(V2G) 등의 기술발전과 국제표준(IEC 63110) 개발 상황을 고려해 추후 개정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다양한 방식이 혼용되던 전기차-충전기 간 충전 커넥터를 ‘콤보1 타입’ 사용을 권장해 편의성을 증진한 것처럼 관계부처, 전기자동차 충전사업자, 충전기 제조업체 등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전기자 충전기 통신방식을 표준화해 충전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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