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출 규모 1500억 예상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미래차 전환에 투자한 자동차 부품기업에 대한 정책자금이 지원된다. 특히 대출이자 일부 지원을 통해 사업 전환에 따른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차 전환 투자에 나서는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기업에 시중은행과 협력하여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고, 정부가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2월 28일 ‘2023년도 친환경차 보급 촉진 이차보전사업’을 공고하고,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내년 1월 17일까지 자금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이차보전은 시중은행의 자금을 활용해 대출하고, 정부가 이자 일부를 지원해 기업에 저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내년 대출 규모는 약 1500억원 규모로, 전기차 부품 등 미래차 부품 생산 및 기술확보를 위한 설비투자, 지분인수 등 M&A, 연구개발자금 등에 대해 집중 지원된다.
특히 우리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5개 은행에서 관련 대출을 취급한다.
업체당 최대 100억원 한도로 대출을 실시하며, 산업부는 사업계획 심사 등을 통해 미래차 전환 준비가 충실한 기업을 대출심사 대상으로 추천하고, 대출이자를 최대 2%p(중소기업 2%p, 중견기업 1.5%p)까지 최대 8년 동안지원한다.
예를 들어 은행 대출금리 5%인 중소기업 A사 경우, 기업이 3% 이자만 부담하고 정부 2%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산업통상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