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사업비 20% 부담
최대 3억원 바우처 제공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려는 중소·벤처·중견기업 및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AI 솔루션 활용을 지원하는 2023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경쟁력 있는 국내 AI 기업(공급기업)에게 자사의 AI 기술을 알려 기업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며, AI 기술 적용이 필요한 기업(수요기업)에게는 혁신적 AI 기술을 도입하도록 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2020년에 도입된 사업이다.
2023년에는 700억원 규모로 250개 내외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과 함께 세계의 모범이 되는 디지털 강국’을 비전으로 제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연계해 집중 육성분야로 기존 일반‧의료 분야 외 AI반도체, 소상공인, 글로벌 분야를 신설함으로써 총 5개 분야로 범위를 확대한다.
AI 반도체 분야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K-클라우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국산 AI 반도체 기반 AI 솔루션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ㆍ선정함으로써 국산 AI 반도체 초기 시장 창출에
기여한다.
또한, 소상공인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소상공인의 AI 기반 디지털 활용 촉진을 유도하고, 글로벌 분야는 수요기관을 해외로 확대해 AI 기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초기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3개 분야는 2023년 1월에 공모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며 각 분야별 지원규모나 자격에 대해서는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AI 바우처를 이용하는 기업인 수요기업 선정은 공모 형태로 진행되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3억원의 바우처가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중소·벤처·중견기업 및 의료기관 등이며, 민간 부담액은 중소기업의 경우 총 사업비의 20%, 중견기업은 30% 이상이며, 이 중 현금 부담이 10% 이상이어야 한다.
심사는 AI 활용 사업 계획의 구체성, 실현 가능성 등이 기준이다.
공급기업은 연중 상시 모집 중이며, AI솔루션이 필요한 수요기업은 공급기업 풀(Pool) 내에서 적합한 기업과 AI 솔루션을 선택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AI 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미ㆍ중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AI는 글로벌 기술 경쟁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AI 바우처를 통해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공고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