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7:39 (목)
“다누리 성공, 2032년 달 착륙‧2045년 화성 탐사 현실화”
“다누리 성공, 2032년 달 착륙‧2045년 화성 탐사 현실화”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12.28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기정통부-항우연
세계 7번째 달 궤도 진입 성공 관련 브리핑
달 전체 편광영상 촬영 세계 최초…해외 관심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다누리의 임무궤도 진입 성공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대한민국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의 임무궤도 진입 성공으로 10년 후 달 착륙선 탐사와 2045년 화성 탐사 목표가 현실에 가까워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7일 18시에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 최종 성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28일 열린 브리핑에서 다누리의 성공을 알리며 “지난 6월 21일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어 이번 다누리의 달 임무궤도 진입 성공으로 이제 대한민국은 우주강국으로 나아갈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누리가 보내올 달 과학 연구자료를 기반으로 정부는 10년 뒤, 2032년에는 달 착륙선을 우리 발사체로 쏘아 보낼 것. 장기적으로 2045년 화상탐사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3차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한 결과, 다누리는 목표한 달 임무궤도를 1.62km/s의 속도로 약 2시간마다 공전하고 있다. 다누리의 모든 장치(탑재 컴퓨터, 자세제어 센서 등)는 정상 작동 중이며, 2023년 임무수행을 위한 잔여 연료량(총 연료량 260kg 중 93kg)도 충분하다고 확인됐다.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에 최종 성공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달 궤도선을 개발해 달까지 도달할 수 있는 진정한 우주탐사 역량을 확보했다. 앞으로 달 착륙선 등 후속 우주탐사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달 임무궤도에 진입한 다누리는, 탑재체가 달 표면방향으로 향하도록 자세를 전환해 2023년 1년간 달 표면탐사를 수행한다. 먼저 내년 1월 말까지 탑재체 성능 확인 및 오차, 왜곡을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2월부터 달 과학연구(달 표면 편광 영상 관측, 자기장·방사선 관측 등),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본격적인 과학기술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고해상도카메라가 촬영한 달 표면 영상은, 2032년 달 착륙선의 착륙후보지 선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대관 항우연 달탐사사업단장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은 “항우연은 앞으로의 임무운영 기간 중에 전자통신연구원의 우주인터넷, 천문연구원의 편광카메라, 지질자원연구원의 감마선분광기, 경희대학교의 자기장측정기 그리고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영구 음영지역 촬영카메라, 그리고 저희 항우연이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 이렇게 총 6개 탑재체가 계획한 성과 위상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달 궤도선만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톤 단위 이상인 다른 탑재체에 비해 678kg 중량에서 6개 탑재체를 동시 운영하는 자체가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100킬로미터 고도에서 고해상도 카메라로 달의 편광영상을 찍을 수 있는 편광영상카메라가 해외 과학자들에게 관심이 높다. 특히나 달 뒷면을 다누리가 처음으로 편광 영상으로 찍을 수 있게 돼 달 전체의 편광영상을 처음으로 만들어내는 건 고무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5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