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존경하는 정보통신인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지난 임인년(壬寅年)을 뒤로하고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건승과 번창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정보통신공사업은 격동하는 세계사에서 유례없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사회 전반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금리인상과 소비·투자위축 등 또 다른 난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정보통신분야는 각국의 경제·사회를 지탱하는 필수기반으로서 지능정보기술을 필두로 디지털 세상으로 수렴돼 가고 있습니다. 뿌리 없이 나무가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우리나라도 정보통신공사업계를 이끌어 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디지털 강국으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자고 나면 걱정이 앞서는 요즘입니다. 우리 정보통신공사업은 제조업과는 달리 현장공사와 하도급 특성으로, 비대면 경제와 경기침체는 시장발전과 경영성과에 이중고를 주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일만이천 공사업체의 지혜가 모여야 할 때입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우리 정보통신공사업이 작금의 위기극복을 발판삼아 새롭게 재도약하는 계묘년이 되도록 우리 연구원도 정보통신인 여러분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먼저, 어려운 시기 속에서 업역 확대 및 강화를 위해 정부와 함께 시장 종합 발전계획인 ‘정보통신공사업 역량강화 방안’ 시책을 수립하겠습니다.
2014년도 정보통신공사업계 최초로 수립한 역량강화 방안을 더욱 견고히 하겠습니다. 정부의 정책 기조를 적극 활용하여 설계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전주기적 관리체계를 정립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업계 및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어떠한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보통신공사업을 위한 성과 지향적 시책 마련에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정보통신공사업체의 경영성과 제고와 국가의 네트워크 인프라 기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제도개선과 환경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최근 정보통신공사업계는 네트워크 중요성에 걸맞은 제도 정비를 이루어냈습니다. 오랜 시간 고대하던 정보통신 설계·감리의 정보통신 전문업체 수행과 정보통신설비에 대한 유지보수·관리 제도화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전담하게 될 새로운 정보통신공사업을 위해 정부의 디지털 정책과 발맞추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R&D를 추진하며 시장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불과 몇 년 간, 우리는 고도화되는 디지털 환경에서 통신장애가 경제와 국민생활에 대규모 재난으로 다가오는 것을 경험하며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되새김하였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축적해 온 정보통신공사업의 전문성을 보여주고 발휘할 때입니다. 네트워크 기반 설계부터 재난으로 확장될 수 있는 유지보수 영역까지 우리 정보통신공사업이 주도하는 여건을 조성하고, 정부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통신설비안전관리센터와 통신재난연구를 고도화하며 국가의 네트워크 관리 능력을 제고하는데 일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구원의 내실을 강화하고 대외 위상을 높이며 정보통신공사업계, 나아가 정보통신 부문의 씽크탱크(Think Tank)로 업계와 국가 지속발전에 이바지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연구원 개개인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업계 및 정부와 밀도감 있는 소통과 대외활동을 강화해 나가며 전문 연구기관으로 거듭 발전하겠습니다.
급변하는 디지털세상에서 우리 정보통신공사업의 영토 확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도 능동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정보통신공사업이 다가오는 디지털 세상에서 필수불가결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연구원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계묘년 새해, 뜻하시는 바 모두 성취하시고, 언제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