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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복합위기 딛고 다시 도약하자
[신년사] 복합위기 딛고 다시 도약하자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3.01.01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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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수 본지 발행인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친애하는 독자 여러분!

대망의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독자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드넓은 초원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토끼처럼 활력과 풍요의 기운이 넘치면 좋겠습니다.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면 우리는 정보통신인프라 구축과 신기술 개발의 현장에서 불굴의 투혼을 발휘해왔습니다. 안팎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쉼 없이 달려온 저마다의 열정은 성장과 발전의 거대한 수레바퀴를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원동력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2023년은 코로나 팬데믹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온 전 세계가 전열을 가다듬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그러나 올해 우리나라는 거센 폭풍우에 맞서 험난한 항해를 해야 합니다. 특히 한국 경제를 강타하고 있는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을 이겨내기 위해 치밀한 준비와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퍼펙트 스톰’은 경제적으로 두 가지 이상의 악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물가상승,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떨어진 원화 가치 등 한국경제가 직면한 복합 위기는 가계와 기업을 옥죄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은 우리를 더 힘겹게 하고 있습니다. 콜린스 영어사전에 수록된 ‘퍼머크라이시스(perma-crisis)’라는 단어는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잘 표현합니다. ‘퍼머크라이시스’는 ‘permanent(영구적인)’와 ‘crisis(위기)’의 합성어인데, 경제 위기가 장기간 지속한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정부와 기업·가계 모두 ‘퍼펙트 스톰’의 거센 파고를 넘어 닥쳐올 미래의 위험에 대비해야 합니다. 물결은 또 다른 물결을 밀어 올려 새로운 물결을 만듭니다. 위기의 격량을 헤쳐 가는 힘은 침체의 암운을 걷어내고 성장의 에너지를 창출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올해 성장과 도약의 힘을 만드는 데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종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마음에 새깁시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신성장 4.0 전략’에서 보듯, 미래형 모빌리티와 양자기술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은 우리나라가 초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훌륭한 기초자산입니다. 아울러 6G 통신 등 차세대 네트워크는 모든 국민이 디지털 신기술을 향유하게 하는 ‘디지털 에브리웨어(Digital Everywhere)’를 실현하는 데 기본 토대가 됩니다. ICT산업 종사자 모두의 힘과 지혜를 한데 모아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을 선도해 나갑시다. 이를 통해 국가 재도약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달성하는 데 자랑스러운 주인공이 됩시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룬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 선수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올해 우리 모두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새로운 도약과 성공을 위해 힘찬 질주를 시작합시다.

독자 여러분의 한결 같은 성원과 관심에 거듭 감사드리며, ICT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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