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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안정운용 대책 마련해야
망 안정운용 대책 마련해야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1.04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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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KT 구현모 대표는 “통신망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재해'로 여겨진다"며 서비스 안전과 안정 운용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구 대표는 “KT그룹이 운영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미디어운용센터, BC카드와 케이뱅크 등의 시설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날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에서 KT 유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KT는 “2일 오후 2시25분 DNS(Domain Name System·네트워크에서 도메인이나 호스트 이름을 숫자로 된 IP 주소로 해석해주는 TCP/IP 네트워크 서비스) 접속용 스위치 이상으로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일부 고객 접속이 원활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KT는 이어 “오후 2시42분에 해당 지역 DNS를 백업으로 우회 조치했다”며 “서비스는 오후 2시51분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부산 울산 경남에서 KT 유선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일어나 일부 가입자가 불편을 겪었다.

KT측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26분간 KT의 유선 인터넷 서비스 이상이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상이 발생한 서비스는 유선 인터넷으로, 무선·IPTV·인터넷전화 등은 영향 받지 않았다”며 “관련 고객 문의는 약 1400건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지에서는 KT 유선 인터넷 장애로 매장 결제, 업무 등에 불편을 겪었다는 불만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다만 장애 발생에서 복구까지 걸린 시간이 30분 이내인 만큼, KT 인터넷 상품 약관상 별도의 보상은 없을 전망이다.

해당 약관에 따르면 KT는 이용 고객이 연속으로 2시간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1개월 누적 시간이 6시간을 초과할 경우 손해를 배상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이번 장애로 KT 서비스 품질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에는 인터넷TV(IPTV) 서비스 장애로 49만 가구가 1시간가량 불편을 겪었다.

또 2021년 전국 단위의 KT 유·무선 통신이 89분간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결제 시스템을 비롯한 금융·증권 거래가 모두 불통이 되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가 컸다. KT는 사태 초기 장애 원인으로 ‘디도스 공격’을 지목했다가 2시간여 만에 ‘설정 오류에 따른 장애’로 정정하며 관리부실을 인정했다.

KT는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서비스 장애가 또 다시 발생하면서 KT의 통신 관리와 운용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T 새노조는 장애 발생 뒤 “탈통신, 디지코만 강조할 게 아니라 ‘국민 기업’으로서 통신의 기본에 집중할 것을 경영진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나, 2021년 부산발 전국 인터넷 대란에 이어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 이상 이런 사고가 반복돼서는 안된다.

서비스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저버린 통신업체가 지속적으로 이익을 늘려가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고객의 신뢰를 찾고 수익을 늘려가는 길은 인프라에 대한 투자 뿐이다.

KT는 망 감시 및 운영 요원의 적절한 양성과 배치, 장비에 대한 꾸준한 투자 등 망 안정운용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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