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부산광역시 동래구는 강력사건 피의자 검거, 자살 기도자 발견 등과 관련된 긴급 수배 차량의 신속한 검거를 위해 동래구와 부산지방경찰청 간 수배차량 검색시스템(WASS)을 부산시 최초로 연계해 활용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본격 운용에 들어간 ‘WASS 연계’는 수배 차량 데이터와 동래구 CCTV로 인식된 차량번호를 실시간 비교·검색해 긴급 수배 차량 발견 시 해당 위치정보를 WASS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그간 살인·납치·강도 등 범행을 저지른 후 도주하는 차량을 검거하기 위해 이 시스템이 활용돼왔으나, 지자체와 연계되지 않아 수배 차량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구에서 운용하고 있는 스마트도시관제센터의 CCTV 71대가 WASS와 연계되면 긴급 수배 차량의 이동 경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동래구 관계자는 “동래구와 부산지방경찰청의 협업체계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갖춰지면서 차량을 이용한 범죄가 대폭 줄어들 뿐 아니라 골든타임 확보 등 촘촘한 치안 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래구 스마트도시관제센터는 지난 2017년 12월 개소한 후 현재 방범 및 주·정차 위반차량 단속용 CCTV 등 모두 1504대를 연계해 매년 실시간 관제를 통해 범죄자를 검거하는 데 기여해왔으며, 범죄 사건 외에도 치매 노인 실종, 자살 의심 신고 접수 시 전 지역을 집중 관제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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