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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문화기술 스타트업 CES 2023 혁신상 수상
국내 문화기술 스타트업 CES 2023 혁신상 수상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1.05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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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R&D 지원 7개사
CES 2023 혁신상 수상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R&D) 지원과제 중 7개 과제가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CES 2023 혁신상은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인 CES에서 매년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 혁신상을 수상한 지원기업은 △닷 △뉴튠△딥브레인AI △에어딥 △이모티브 △플라스크 △프링커코리아 등 7개 기업이다.

이번 선정 기업은 인공지능(AI) 부문에서 두각을 보였으며, 각 기업은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분야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디지털 치료제, 공조 시스템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소비재로써만 인식됐던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산업군을 ‘일상’의 영역으로까지 확대 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시각 장애인 대상 전시·예술품 관람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멀티 모달 단말기술을 개발한 닷은 세계 최초의 점자 스마트워치인 ‘닷 워치’를 개발한 소셜벤처다.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은 시각장애인용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촉각 디스플레이인 ‘닷 패드’로 접근성, 모바일, 증강현실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접근성(Accessibility)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하여 해당 부문 높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접근성 부문에서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닷 워치·닷 패드.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접근성 부문에서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닷 워치·닷 패드.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소프트웨어&모바일앱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뉴튠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출신의 공학박사들을 중심으로 미디어 아티스트, 데이터 엔지니어링, 현역 뮤지션 등이 모여 다원적인 맨파워를 자랑한다. 음악 기술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 학회인 ISMIR에서 2020~2021년간 2년 연속 튜토리얼 발표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ICASSP와 ICML 등의 글로벌 학회를 포함해 매년 꾸준한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모바일앱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한 믹스오디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소프트웨어&모바일앱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한 믹스오디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가상·증강현실(VR·AR)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딥브레인AI는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를 통해 STT 및 챗봇 기술을 적용, 사용자와의 실시간 소통을 가능케 했다는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공공영역에서의 문화·예술·관광 콘텐츠 서비스를 위한 대화형 챗봇 프레임워크 기술을 개발해 콘진원으로부터 연구개발사업을 지원을 받았으며,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VR·AR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한 리메모리.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VR·AR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한 리메모리.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아동 ADHD의 확률적 진단(스크리닝)용 모바일 게임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모티브는 모바일 게임 ‘Star Ruckus’를 활용해 아동의 인지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인지구조를 모델링한 Star Ruckus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손쉽고 지속적인 디지털 치료제로써 역할을 할 수 있다는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이모티브는 현재도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이 밖에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프링커코리아,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기질 진단제어 기술을 개발한 에어딥, AI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하여 3D 캐릭터의 애니메이션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플라스크 등이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여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콘진원에서는 수상기업들의 수상을 격려하고, 우수 기업의 후속지원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뉴튠의 이종필 대표는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있어 인력관리가 가장 까다로운 부분인데, 콘진원의 연구개발사업의 경우 인건비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연구개발(R&D) 뿐만 아니라 콘진원 내 다양한 제작 지원사업과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기업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요소를 골고루 갖췄다”며 소감을 전했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중소기업 중 콘진원의 지원을 받은 기업 비중이 13%이며, 연간 정부 R&D 예산 규모 대비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이 0.4%임을 고려했을 때 괄목할만한 성과”라며 “국가연구개발사업은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기반을 다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로, 콘진원은 미래 콘텐츠 산업에 있어서 기술 경쟁력으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기업을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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