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트업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2023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창업 7년 이하이면서 매출액 20억원 미만 스타트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총 938억원 규모 1030개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올해는 스타트업 대상 사업화·투자 지원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시범 운영했던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방식을 320개에서 760개(756억원)로 확대하고, 각 창조경제혁신센터별 고유프로그램과 결합한 지원 방식을 신설한다.

또, 고부가가치 기술을 보유한 대학 실험실 창업기업에 특화된 기술개발을 38억원 50개 과제 규모로 지원하고, 회계전문가 등의 경영지원 컨설팅과 사업화 자금 확보를 위한 보증 등을 연계 지원해 사업화 성과를 제고한다.

핵심기술·제품과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초격차 스타트업에 대해 30억원, 40개과제 규모의 기술개발 지원도 추진한다. 이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와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해외 진출전략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개발도 신설한다. 30억원, 40개 과제 규모로 진행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개발 지원은 단계별 평가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선별하고, 글로벌 전문성을 보유한 운영기관을 선정해 사업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우수한 서비스 분야 R&D를 신설(36억원, 60개 과제)해 디지털 기반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존에 없었던 신규 서비스 개발을 돕는다.

여성기업·경력단절여성 채용기업·여성 연구원 참여 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30억원, 50개 과제)도 추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스타트업 전용 R&D로 초기 창업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 및 사업화 성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며 “2023년에는 지역 창업 허브와 협업을 강화해 민간 중심의 지역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이 사업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6일 상반기 공고를 통해 디딤돌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과제 500개를 선정·지원하고, 3월에는 하반기 공고를 통해 디딤돌 과제 400개, 전략형 과제 13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상반기 디딤돌 과제 신청·접수는 16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과 각 창조경제혁신센터별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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