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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표준 확산…스마트홈 플랫폼 경쟁 본격화
IoT 표준 확산…스마트홈 플랫폼 경쟁 본격화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1.06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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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 제품과 연동 가능
초연결·개인화 IoT 주목
현지시간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CES 2023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현지시간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CES 2023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정보통신기술(ICT)의 고도화와 빠른 확산으로 ICT 융합시스템이 점차 일상에 자리 잡아 나가고 있다. 특히 아파트·주택 등 주거시설에 설치·제공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서비스 시장은 기술 표준의 정립과 협·단체의 등장으로 새로운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IoT 세계 표준인 매터(Matter)와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는 서로 다른 제조사 기기·서비스 간 연결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매터는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홈 IoT 통신 표준으로, 와이파이(Wi-Fi)·스레드(Thread) 기술을 이용해 IoT 기기 간, IoT 기기와 스마트홈 플랫폼 간 연동·제어를 지원한다. 지난 2029년 12월 글로벌 표준 단체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가 구글, 아마존, 애플 등 대기업과 함께 개발하기 시작한 매터는 지난해 10월 1.0 버전이 발표됐다.

현재 가정용 소형 IoT 기기에 적합한 매터는 향후 산업용 IoT 로봇 등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HCA는 다양한 가전업체의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을 서로 연동하기 위해 결성한 협의체로, 삼성전자, LG전자, 일렉트로룩스, 하이얼, 아르첼릭 등 주요 가전·공조 업체들이 가입했다. HCA 회원사들은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클라우드상에서 상호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HCA는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글로벌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회원사 간 연동 서비스를 시연한 바 있다.

LG전자는 현지시간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CES 2023에서 LG 씽큐 앱으로 도어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선보였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현지시간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CES 2023에서 LG 씽큐 앱으로 도어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선보였다. [사진=LG전자]

이처럼 서로 다른 제조사의 IoT 기기 간 연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IoT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조사별 지원 통신 규격과 플랫폼이 달라 특정 제조사의 제품과 서비스로 일원화해야만 했던 스마트홈 대중화의 걸림돌이 사라진 덕분이다.

이에 최근 IoT 시장은 기기에서 플랫폼·생태계로 경쟁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앞세운 제품과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현지시간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도 이 같은 경향은 두드려졌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앞세우며 맞춤 경험의 대중화 시대를 선언했다. 집안에서의 초연결 경험을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스마트싱스 허브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공개했으며, TV에서 재생되는 콘텐츠에 따라 스마트홈 기기들의 조명 색상을 일괄 조정하는 게임&비디오 싱크 기능도 선보였다.

또,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IoT 기기 간 연결을 보호하는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 보안 플랫폼도 강조했다.

LG전자는 냉장고의 도어 색상을 변경하거나 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의 독자적인 기능을 소개했다.

타사 플랫폼에 냉장고를 등록해 내부 온도를 확인하거나 LG 씽큐 앱에 타사 세탁기를 등록해 남은 세탁 시간을 확인하는 등 통합 연결 경험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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