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선보인 ‘아일랜드’가 글로벌 히트작으로 떠오르며 2023년 힘찬 출발을 알렸다.
지난 12월 30일, 국내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해외에서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아일랜드(연출 배종 / 극본 오보현(키트프로젝트) / 제작 와이랩 플렉스, 스튜디오드래곤)’가 전 세계 호평을 얻으며 한국 슈퍼히어로물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8일 기준 ‘아일랜드’는 전 세계 OTT 플랫폼에 공개된 콘텐츠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대륙 등 24개국가에서 순위권에 오르며 TOP 9에 등극했다. 이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 선보인 한국 콘텐츠 중 최초로 순위권에 진입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전 세계 콘텐츠에 대한 리뷰를 확인해 볼 수 있는 IMDB에 의하면 글로벌 시청자들은 “원작에 충실하면서 신나는 반전을 보여준다”, “잘 짜여진 시나리오에 강렬한 퍼포먼스까지… 모든걸 다 가진 시리즈”,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 영상미가 훌륭하다, 특히 특수효과는 최고의 수준이라 생각한다, 이 시리즈에 더 바랄 것은 없다” 등의 호평을 쏟아내며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일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데뷔는 스튜디오드래곤에게 의미 있는 성과다. 지난 21년 3월, 스튜디오드래곤과 웹툰 스튜디오 와이랩(대표이사 심준경)이 슈퍼스트링 IP의 영상화 공동제작 독점권을 골자로 한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했는데, 그 이후 첫 탄생한 작품이 바로 '아일랜드'다. 슈퍼히어로물의 높은 잠재적 가치에 비해, 아시아 기반 슈퍼히어로 IP가 부재한 상황에서 ‘아일랜드’의 글로벌 인기는 고무적인 결과다.
‘아일랜드’ 5, 6화는 오는 13일 금요일 낮 12시 국내 티빙, 해외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