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시스코 시스템즈가 국가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젝트인 CDA(Country Digital Acceleration)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3년간의 1단계 사업 성과를 토대로 2단계 사업을 확대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시스코는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CDA 1.0(1단계 사업) 성과·사례를 공유하고 CDA 2.0(2단계 사업) 진행 전략을 발표했다.

CDA는 정부·기관, 기업과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시스코의 독자적인 프로그램이다. 시스코는 지난 2020년 2월 한국을 CDA 대상국으로 지정하고 2021년 4월 국내에 정식 출시한 바 있다. 이후 클라우드, 5G, 스마트 캠퍼스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시스코는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2단계 사업을 추진, 국내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CDA 2.0은 지속가능성·환경 부문과 공공 부문 혁신을 비롯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스코는 CDA 1.0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와 대학교 등에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다.

지난 2019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네이버클라우드와 △스마트 원격 근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클라우드 콜링 솔루션의 공동 개발·판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내 시스코 넥서스 스위치 적용 △시스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의 네이버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등재 등을 진행했다.

2020년에는 광운대학교와 손잡고 5G B2B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프라이빗 5G망과 시스코 소프트웨어 정의 액세스(SDA) 기업망 시설을 구축해 국내 기업에 향상된 5G 기반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테크 시스템과 함께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구축 민간투자 사업의 데모 시연이 가능한 연구소를 마련하며 국방부 광 네트워크 플랫폼에 필요한 장비 검증을 KT에 지원하기도 했다. 이로써 시스코 기술 기반의 차세대 국방 네트워크 시스템이 연말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CDA 1.0를 통해 지난 3년간 정부·기관, 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시스코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스코는 IT 리더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정부의 디지털 기반 경제 혁신을 돕는 데 기여하고 국내 기업·기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이 디드리히(Guy Diedrich) 시스코 수석부사장 겸 글로벌 혁신 책임은 “시스코는 CDA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디지털화 증진을 목표로 첨단 기술 솔루션을 공동 혁신하고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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