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위치공유 앱 아이쉐어링(iSharing)이 전세계 유저 유입이 빠르게 이뤄지며 최근 3천5백만 유저를 돌파했는데, 여기에는 경쟁앱 젠리(Zenly) 서비스 종료가 큰 요소가 되었다.
아이쉐어링은 이미 국내에서 영화 ‘극한직업’의 어플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일본 등에서도 다양한 영화, 드라마, 예능에서 위치를 필요로 하는 주제의 단골 소재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높은 위치정확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실시간 위치확인은 물론 위치기록, 장소 알람, 드라이빙 리포트, 긴급 알람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고 앱 사용시 배터리를 1%이하로 최적화하는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지도를, 해외에서는 구글 및 애플지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아이쉐어링은 젠리와 글로벌 경쟁구도를 이어오고 있었는데, 젠리는 스냅(Snap)이 2017년 약 2억1330만 달러에 인수 후 운영해 왔으나 글로벌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고 국가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중순 종료됐다. 내달 3일자로 글로벌 서비스 종료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젠리의 이러한 갑작스러운 글로벌 서비스 종료 발표 후 기존 젠리 사용자들이 대거 아이쉐어링으로 앱을 옮기는 추세다. 각 소셜미디어에서는 젠리의 대체앱으로 아이쉐어링을 소개하는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고, 이는 특정 국가에서만이 아닌 여러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이다. 아이쉐어링 측은 그간 MZ세대의 일상 속에 위치앱이 얼마나 크게 자리매김 하고 있었는지 쉽게 반증하는 결과라고 전했다.
아이쉐어링은 현재 이런 과정으로 이용자가 늘어나 3천5백만을 넘겼으며 이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욱 바빠진 상황이라 전하고 있다. 이 아이쉐어링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