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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중소기업에 4000억 규모 금리 감면혜택 쏜다
5대 은행, 중소기업에 4000억 규모 금리 감면혜택 쏜다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1.27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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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자율 금융지원 추진
중소기업 이자 최대 3%p↓
고정금리 특별대출 공급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주요 은행이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자율 지원에 나선다.

은행연합회는 고금리,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국민은행 등 5대 은행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은행권은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와 복합위기로 인해 가중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고, 지난 1월 11일 정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자율적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지원방안에 따라, 은행권은 대상차주 26만6000개사의 대출잔액 46조5000억원을 대상으로 3570억원 규모의 이자를 감면한다.

5대 은행은 신용등급은 낮지만 연체가 없는 중소기업이 신용대출 연장 시, 금리가 7%를 초과하면 최대 3%포인트(p)까지 금리를 인하하고, 이자감면 금액으로 대출원금을 자동상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추가로, 은행별로 중소기업의 고금리 이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최대 2∼3%p 인하하는 지원방안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 5대 은행은 중소기업이 고정금리로 대출을 신규 신청하거나 대환하는 경우, 변동금리 수준까지 금리를 우대해 대출을 실행하고, 고객에게 금리전환 옵션을 부여해 금리변동에 따라 고정·변동 금리로 조정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추가로, 은행별로 중소기업이 신청할 경우 변동금리 대출을 현재금리 수준의 고정금리 대출로 대환해주는 등 지원방안도 시행할 예정이다.

은행권은 연체 중인 1만9000여 중소기업 차주의 대출잔액 2조2000억원을 대상으로 연체대출금리를 1년간 최대 1~3%p를 인하하는 400억원 규모의 연체대출금리 경감 혜택도 제공한다.

은행권은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와 은행 간 협업을 확대·강화해 사업재편·경영위기 기업 지원에도 나선다.

우선, 기업의 선제적 체질개선·혁신활동 촉진을 위해 산업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재편 프로그램에 은행권이 연간 100개 이상의 기업을 추천, 산업환경 변화에 대한 중소기업의 선제적 대응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의 재도약과 성장 지원을 위해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에 연계기간을 단축하고 지원대상 기업을 워크아웃 기업까지 확대해 연간 500개 이상의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은행권 자율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주요 내용. [자료=은행연합회]
은행권 자율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주요 내용. [자료=은행연합회]

이 밖에, 은행권은 연체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대출 회수를 최대한 자제하고, 신규자금 공급도 예년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은행연합회는 “앞으로도 은행권은 개별 은행의 중소기업 지원방안 중 효과가 좋은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더 많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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