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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대한민국 구현’ ICT 기반 시스템 대수술
‘안전한 대한민국 구현’ ICT 기반 시스템 대수술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3.01.30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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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인파사고’ 재난유형 포함
현장인파관리시스템 도입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강화

재난 정보 연계·통합 관리
지능형CCTV·AI 도입 확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정부가 인파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국가안전시스템을 손보기로 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현장인파관리시스템을 비롯해 CCTV 영상정보 공동활용 체계가 강화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재난 예방을 위한 사전예측 시스템도 마련될 전망이다.

최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통해 △새로운 위험 예측 및 상시 대비체계 강화 △현장에서 작동하는 재난안전관리체계 전환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과학적 재난안전관리 △실질적인 피해지원으로 회복력 강화 △민간 참여와 협업 중심 안전관리 활성화 등 5대 추진전략과 65개 과제를 세분화했다.

먼저 ‘인파사고’를 재난관리 법령의 재난유형에 포함하고, 사전 예방부터 대응·수습 전반의 과정을 체계화해 관리한다. 특히 많은 인파의 밀집이 예상되는 축제·행사도 주최자 유무와 상관 없이 지자체가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해 사전 관리를 강화한다.

ICT를 활용한 ‘현장인파관리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해 기지국, 대중교통 등 유동인구 정보, CCTV 영상분석 등을 토대로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위험상황 발생시 소방과 경찰에 전파하고 해당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상황을 알려서 인파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인파사고를 포함한 다양한 위험신고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판단하기 위해 112 반복신고 감지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존 음성 위주의 신고를 보완하는 112·119 영상신고를 활성화한다.

112 반복신고 감지시스템은 일정 범위(50m) 내 3건 이상 반복 신고 시 112시스템에 자동 표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와 함께 지자체·경찰·소방 등 기관 간 긴급신고 정보 공유 체계를 확립하고, 재난 발생 시 내부 보고를 차 상위자 직보체계로 전환해 상황 전파·보고 지연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시·군·구에서 재난상황실을 365일, 24시간 상시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해서 위험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전파하는 등 초기 상황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현재 228개 시·군·구가 운영하는 49개 상황실을 전체 시·군·구 상시 상황실 운영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또한 지자체 상황실과 CCTV 통합관제센터를 연계하고 다양한 목적의 CCTV 영상정보를 재난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자체와 경찰·소방 등 현장기관 간 연계를 확대해 CCTV 영상정보 공동활용 체계를 강화한다.

이에 더해 지능형CCTV 전환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운영 중인 CCTV 53만대 가운데 지능형은 13만대로 24%에 불과하지만 2027년까지 모든 CCTV를 지능형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이상징후 자동감지, 영상 자동분석 등 위험상황을 상시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재난안전통신망에 대한 기관 간 활용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이태원 사고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재난안전통신망에 대해 통신망 활용 의무화 규정, 정기적 실전훈련 실시, 현장 영상 연계·공유기능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에는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과학적 재난안전관리 방안도 포함됐다.

우선 ICT 첨단 기술을 활용해서 위험징후에 대한 사전 예측이 강화된다.

기존의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단계를 중심으로 추진하던 과학적 재난관리에서 더 나아가서 예방 이전에 ‘사전예측’을 지원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정보시스템 간 연계·통합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재난관리 및 대응역량을 강화한다.

58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198개 시스템에서 분산 관리중인 데이터를 ‘재난안전정보통합플랫폼’을 구축해 통합 관리하고, 다양한 재난안전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국민안전24’도 신설한다.

선제적 재난 예측·감지와 대응지원을 위한 재난관리 시스템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

지진·산사태 등 사전 예보가 어려운 재난의 관측망을 확충하고, 예측 모델을 고도화해 선제적으로 예측, 감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능형 CCTV, AI,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활용해 산불, 수해 등의 위험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조기에 관측·경보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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