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핀란드는 양자 기술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해 핀란드 무역 대표부(Business Finland)를 필두로 1월 31일, 화요일 아이디퀀티크(IDQ) 사옥을 방문했다. 

아이디퀀티크(IDQ)는 20년 이상 양자 기술 연구개발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자 인터넷 개발, 양자 컴퓨터 원격 연결 및 양자암호보안 통신과 같은 새로운 응용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최신 양자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SK 스퀘어가 최대 주주인 회사이다.  

이번 방문단은 Business Finland의 구성원으로, 핀란드 경제고용부 차관인 Mr. Petri Peltonen을 비롯한 핀란드 정부부처 담당자와 핀란드 기술연구센터(VTT) 헬싱키대학, 오울루 대학등의 학계 교수와 연구진 그리고, 핀란드의 대표적인 양자관련 기업인 IQM Quantum Computer, BLUEFORS, QuantrolOx, Nokia 임직원들로 이루어졌다. 

한국에서는, IDQ의 한국법인 엄상윤 대표와 임직원 그리고, SK텔레콤의 Quantum 사업추진팀 김동우 팀장이 참석했다. 

국내외 최신 양자 기술을 보유한 주요 기업들과 연구진들이 참여한만큼, IDQ는 국내에서 진행한 양자 암호 통신 국가산업 프로젝트 및 글로벌 레퍼런스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양자산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IDQ는 현재 차세대 Quantum Safety security 및 Quantum sensing 분야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이와 병행해 연관 산업을 아우른 생태계 성장 및 서비스 확산을 위해 후속 상용화 연구, 소·부·장, 표준을 종합 지원하는 연구개발을 준비하는 등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자기술의 발전 방향성과 앞으로 양국간의 양자 산업 교류를 위해 핀란드 무역 대표단은 IDQ와 SK텔레콤 관계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핀란드는 향후에도 한국과 양자 기술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 진행 후 핀란드 무역대표단은 IDQ의 연구/생산시설을 시찰하고, 차세대 양자키분배장비(QKD)인 Clavis XG의 시연에도 참석했다. Clavis XG는 IDQ의 4세대 QKD장비로 기존 6U사이즈에서 1U로 획기적으로 축소되었으며, 내장된 Key Management System을 통해 별도의 서버 없이도 양자암호키를 관리할 수 있는 최신 양자암호 플랫폼이다. 

IDQ 한국법인 엄상윤 대표는 이번 방문을 통해 “5G, 6G, 양자기술, 우주 및 위성 등 혁신 기술로 유명한 핀란드 연구 기관 및 기업들과 서로 소개하고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핀란드 무역 대표부에 감사한다"며 "이번 만남이 양자 암호 통신 및 양자 센싱 분야 글로벌 선두 업체로써 20년 이상 쌓아온 IDQ의 기술과 한국 시장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핀란드 간 양자 기술 발전과 상호 사업 기회 확대를 통해 보다 안전한 디지털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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