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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선도 인력양성 본궤도…올해 3735명 양성
미래차 선도 인력양성 본궤도…올해 3735명 양성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3.02.07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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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형 인재 등 3대 분야
1.4배 확대된 315억 투입

자동차 SW·심화교육 실시
사업재편 대응 역량 강화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미래차 산업을 이끌 핵심인력 양성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인력양성,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 등 관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전년대비 14.9% 늘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자동차산업이 미래차로 신속하고 유연하게 전환하는데 필수적인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보다 1.4배 확대된 315억원을 투입해 3735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자동차산업 글로벌 3강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를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SW 융합인력 1만명을 포함해 총 3만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자동차 업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대폭 확대된 인력양성사업은 △융합형 인재양성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등 3대 분야에 초점을 맞춰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자동차가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 바뀌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융합형 인재양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자동차+SW’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20개 대학교에서 자동차 SW 및 심화 교육을 실시하고, 미래차 사업재편을 지원하기 위해 재직자 직무전환 교육에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운영한다.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 양성(151억원) △미래형자동차 사업재편 준비 대응역량 강화(17억원) 등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현장수요를 감안해 인력양성도 다각화한다.

미래차의 보급 확산에 맞춰 A/S, 정비 등 기능인력의 미래차 정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7억원에서 올해 39억원으로 226% 확대 편성해 2080명을 양성한다.

전기차 확대에 따른 현장인력의 고전압 안전 확보를 위해 폐차·해체 분야도 교육을 추진하고, 최근 발생되는 전기차 화재 등에 대한 안전한 대응을 위해 군·소방 등 공공분야 고전압 안전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정비 분야 협·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인스트럭터(교·강사)를 양성해 재교육을 통한 인력양성 생태계가 확산되도록 지원한다.

미래차 산업을 이끌 예비취업자 양성을 위해 협업도 강화된다.

교육부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15개 대학에서 5개 대학을 추가해 총 20개 대학에 960명의 학사급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미래차 보안시스템 전문인력양성사업(10억원)을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해 자동차 보안 분야 고급인력을 양성한다.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 SDV 등 미래차로 전환하는 과도기 상황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인력양성사업도 올해 중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전동화·전장화 등 미래차로의 전환을 위한 △사업재편 대응역량 강화 지원 △신입사원 OJT 지원 △미래차 핵심부품 실무 엔지니어 양성사업 신설 등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고용부와 협력이 가속화된다.

자동차 분야는 2014년부터 자동차설계·자동차엔진정비 분야 등 직무별 표준인 NCS를 지속 개발 중이며, NCS를 기반으로 자격·학위 등과 연계한 SQF로 발전시켜 산업현장에서 활용 중이다.

산업부는 고용부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차 분야에 적합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선·발굴하고, NCS 기반의 산업별 역량체계(SQF)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미래차 전환에 따른 직무 및 인력현황 조사·분석도 추진 대상이다.

한편 R&D 예산 등 인력의 질을 고도화하고,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관련 예산도 지난해 4347억원에서 올해 4994억원으로 14.9%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인력양성 예산은 224억원에서 315억원으로 증액됐으며 R&D 예산은 3610억원에서 4074억원, 인프라 예산은 513억원에서 605억원으로 각각 확대됐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래산업의 주도권은 우수한 전문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부는 자동차와 SW를 융합한 혁신인재를 2030년까지 1만명 양성할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력양성사업 및 세부 추진과제와 관련한 상세 내용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규사업은 각 사업별 시행계획 공고 및 수행기관 선정평가를 거쳐 3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3월 중 서울, 대구, 광주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사업운영 방향, 지원내용, 지원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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