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기술 개발∙표준화 주력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과 ‘식물 영상분석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종자 연구 분야에서 R&D 협력을 강화해 디지털 육종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우수 기술 홍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MOU를 추진했다.
KETI는 영상분석 기반 작물 특성 분석 소프트웨어 및 드론 영상 기반 벼 보급종 포장검사 자동판독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내 농생명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
국립종자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소속의 책임운영기관으로, 식량작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고품질 정부보급종을 공급하고, 품종보호 제도를 운영해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있다.
KETI와 국립종자원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국내외 디지털 육종전환기술 개발 및 활성화 △식물 특성조사 및 보급종 포장검사 기술 고도화 연구 △디지털 육종 전환 원천기술 확보 및 공동 사업 발굴·기획 등에 대해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양 기관은 국내 농가에 디지털 육종 시스템을 확산해 기술 표준화를 선도하고,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을 통해 우수 기술을 홍보해 국가 종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기로 협의했다.
신희동 KETI 원장은 “씨앗에서 시작되는 종자 산업은 지속가능한 농업의 근간이며, 식량안보와도 직결되는 핵심 산업”이라며 “KETI는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등 첨단 IT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농업 분야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국가 식량주권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KETI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진행된 ‘영상분석을 통한 작물의 특성 조사 기술 개발’ 및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육종 영상 표준화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농생명 분야 차세대 첨단 기술을 지속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