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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1175억달러…1.7% 증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1175억달러…1.7% 증가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2.07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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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반도체·기계 호조
미국 등 5개국 수출액 증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2022년 중소기업 수출액이 2021년 대비 1.7% 많은 1175억달러(한화 약 148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2022년 중소기업 수출실적을 7일 발표했다.

지난 한해 중소기업 수출은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등 어려운 대외상황 속에서도 2년 연속 1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2578개로 2021년(9만2114개사)대비 소폭 증가했다.

수출액 500만달러 이상 1000만달러 미만 기업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수출기업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수출액 1억달러 이상 기업이 2021년 57개에서 2022년 64개로 전년대비 12.3%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플라스틱 제품, 화장품,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반도체제조용장비 등이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중소기업 10대 품목 집중도는 31.4%로 우리나라 총수출 10대 품목 집중도 57.9%보다 낮게 나타났다.

10대 품목 중 자동차(+18.3%), 기타기계류(+18.2%)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고, 자동차부품(+6.9%), 반도체제조용장비(+6.2%)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중소기업 1·2위 수출품목인 플라스틱 제품(-4.9%), 화장품(-7.6%)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10대 수출국가 중 미국, 일본, 대만, 인도, 멕시코 등 5개국 수출액이 모두 증가했으며, 일본을 제외한 4개국 모두 수출액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16.5%)은 완성차 시장 호조세에 따라 중소기업 대미 최대 수출품인 자동차부품 수출이 증가했으며, 제조업 육성정책의 영향으로 전자응용기기·기계요소·산업용 전기기기 등 기계류 수출 또한 두 자릿수 성장했다.

인도(+10.6%)는 현지 자동차 공장 증설에 따른 자동차 부품 수출이 증가하고, 인도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기계류 수출 호조로 2년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북미지역 자동차 생산거점인 멕시코(+10.0%)는 자동차부품, 산업용 전기기기, 금형 등 자동차 제조 관련 품목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대만(+5.7%)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18배 가까이 증가하고 반도체제조용장비 수출 견조세가 이어졌다.

반면, 중국(-8.2%)·홍콩(-15.9%)은 코로나19 봉쇄정책으로 인한 생산·소비 둔화와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 주요 품목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며 전체 수출 또한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중소기업 수출 10대 국가 집중도는 67.6%로 우리나라 총수출 10대 국가 집중도 70.4%보다 낮았다.

한편, 2022년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7억1000만달러(+8.5%)로, 미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온라인 총 수출액 9억1000달러 중 중소기업 비중은 78.4%로, 전년(76.7%)에 비해 비중이 상승하며 온라인 수출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강세를 보였다.

품목으로는 음반 등 음향기기(+38.0%), 포토프린터 등 컴퓨터(+101.2%)가 강세를 보였고, 국가로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 인지도가 높고, 온라인몰이 발달한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이 활발했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수는 3818개로 2021년(3148개사) 대비 670개사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2022년 중소기업 수출은 2년 연속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하반기부터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2023년에도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기부는 중소기업 수출 활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자 지난달 26일 중소기업 수출지원방안을 발표했으며, 이를 차질없이 추진해 수출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수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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