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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창업기업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디지털 혁신 가속
尹, “창업기업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디지털 혁신 가속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2.08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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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창업원 방문
디지털 혁신 확산 방안 모색
인력 양성·허들규제 개혁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대전 지역 디지털 혁신기업인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대전 지역 디지털 혁신기업인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대통령실]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디지털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기술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대전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기업인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기술혁신 기업인과 학생창업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기술창업과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혁신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연구소와 교육기관이 쉼 없이 움직이는 대전 지역이 과학기술과 대학교육을 통해 지방시대의 모범”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지역에 뿌리를 둔 많은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가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 혁신 허브로 만들어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모두발언 이후 ‘대전 지역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현황’ 발제를 맡은 이광형 KAIST 총장은 “학교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창업교원에 대한 급여 삭감이나 학생 휴학기간 제한을 폐지하니 매년 두 배 가까이 창업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지금까지 1200여 기업이 창업, 83조5000억원의 자산과 28조원의 매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KAIST가 배출한 1200여개 기업에 대해 정리한 가칭 ‘카이스트 혁신기업 창업사’를 책으로 발간하면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사람들만 있어서는 기업을 키워나가기 어려우니 법률 전문가나 회계사 같이 창업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 지원 프로그램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인들의 정책 제안도 잇따랐다.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는 “교수로 학생들에게 좋은 창업기업이 많이 나와야 함을 강조해왔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창업을 했다”면서 “딥테크 기반 기업은 대학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정금액 이상의 연구장비 구입 집행 과정에 까다로운 절차나 정부 R&D 수행 시 요구하는 주기적인 행정서류 요구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차상훈 위플랫 대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누수 탐지 시스템이 누수탐지 전문가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하면서도 “신용등급이 낮거나 기존실적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국가 사업 수주에 컨소시엄 형태로도 참여가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차 대표는 7년 미만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신용등급 등의 평가를 유예하거나 컨소시엄에 스타트업 참여 시 가점을 주는 등의 공공조달 방식 개선을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 동석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혁신 창업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판로를 지원하고 허들규제를 개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역대학·기업과 연계한 디지털 교육을 확대하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같은 혁신형 교육과정도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주도의 대형 디지털 프로젝트도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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