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간접자본 확충 계획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미군기지가 이전된 평택지역 개발을 위한 17개 사업에 1조3491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사회간접자본(SOC)을 비롯해 정주 인프라 확충이 예고됐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평택지역개발계획 2023년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역의 발전을 위해 평택지역개발계획에 반영된 사업을 연차별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평택지역개발계획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평택시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수립한 지역개발계획 사업이다.
정부는 2006년부터 2022년까지 17년간 총 80개 사업에 22조647억원(국비 4조5913억, 지방비 7756억, 민자 등 16조6978억)을 투자해 주한미군기지의 평택이전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행안부 등 6개 부처와 경기도 및 평택시에서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등 16개 사업에 8011억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06년부터 17년 동안 추진됐던 1조1103억원 규모의 국방부 소관 주민편익시설 사업비 투자를 완료했고 노후된 마을회관 신축, 마을진입도로 및 소공원 조성 등을 시행해 주민생활 여건 개선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또한 대형 국비지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사업과 평택항~평택역 산업철도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난해까지 7632억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시민의 다양한 문화생활을 위한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 사업 터파기 등 우선시공분 착공을 진행하고,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에는 행안부 등 7개 부처와 경기도 및 평택시와 함께 17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대비 5480억원이 증가한 1조3491억원 (국비 1435억, 지방비 491억, 민자 등 1조1565억)이 투입된다.
주요사업으로는 △안정커뮤니티 광장 조성(129억) △평화예술의전당 건립(100억) △서부청소년 수련시설 건립(57억) 등 문화·복지시설 증진 사업 등에 29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또한 교통·물류시설 확충 사업으로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27억) △이화~삼계간 도로개설(139억) △평택항~평택역 산업철도(250억) △평택·당진항 개발(1171억) 등 사업에 3390억원이 사용된다.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1817억),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조성(3236억) 및 산업단지 조성(4758억) 관광거점 등 도시기능 강화를 위한 체계적 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에는 9811억원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