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4대 과학기술원 총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4대 과학기술원 공공기관 지정 해제의 취지를 공유하고 향후 기관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과기정통부는 장관, 미래인재정책국장이, 4대 과학기술원은 총장, 기획처장 등이 참가해 기관의 중장기적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4대 과기원은 공공기관 해제로 인해 인사 제도를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어 석학 등 전략적 인재 영입을 위해 별도의 자체 기금 등 예산을 편성할 수 있게 된다.
4대 과기원 관계자들은 이번 공공기관 지정 해제의 필요성 및 취지에 적극 공감하면서, 세계 수준의 석학 초빙 등 기관 운영의 자율성이 제고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표현했다.
아울러, 국내외 석학 및 우수 연구자 유치 등을 통해 과기원이 세계 수준의 교육·연구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자율성이 향상된 만큼 더욱 강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광형 KAIST 총장은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성장해 온 KAIST는 앞으로도 글로벌 과학기술 핵심 인재양성 기관으로써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과기원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공공기관 제외를 결정해주신 정부에 대단히 감사드리며, 이 기회를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진정한 글로벌 연구선도 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해 과기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4대 과학기술원은 국가에서 지속 육성‧발전시켜야하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다”라고 언급하면서, “지금처럼 앞으로도 과학기술원이 창의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과학기술 분야 우수인재 양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주기를 기대한다”라면서, “과기원이 세계 수준의 교육·연구기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