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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융·복합 기술 개발, 미래 해양치안 역량 강화 추진
ICT 융·복합 기술 개발, 미래 해양치안 역량 강화 추진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2.17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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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해양경찰청 연구개발사업 추진계획 분석

해양경비·안전·치안·환경·장비
5대 분야에 518억 R&D 예산 투입

확장현실·IoT·자율로봇 활용
선제적 해안경비체계 구축 지원

수상레저기구 안전인증 기술기준 마련
국민안전 위한 안정성·품질 담보

정지궤도 공공복합 통신위성 개발
안정적 공공재난 위성 통신망 확보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해양경찰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임무 중심의 현장 맞춤형 장비 기술과 미래변화(탄소중립, 위성 등) 대응을 위한 첨단 기술 등의 연구개발(R&D)에 나선다. 해경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도 해양경찰청 연구개발(R&D)사업 추진계획 을 최근 공고했다. 올해 사업규모는 518억1400만원으로, 지난해 425억7900만원보다 예산이 대폭 늘었다. 해경업무에 ICT를 융·복합하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상황 파악과 이를 통한 현장 대응 능력 향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해경]
[자료=해경]

■5대 중점과제 추진

중점 추진과제로는 '해양경비' 분야에서 해양권익 확대를 위한 선제적 경비체계 구축(3사업 4과제 169억원)을 추진한다. 한반도 및 주변해역 신속 위기상황 감시·대응을 위한 관측 초소형 위성·통신위성을 개발한다. 관측·통신위성 등 위성사업 추진에 따라 해양 임무에 최적화된 위성 영상·정보 활용을 위한 위성활용 기술을 개발한다.

'해양안전'에서는 해양 현장중심의 대응기술·장비개발(4사업 8과제 202억원)에 나선다. 정확한 표류경로 예측과 과학적 수색구조 계획수립 지원을 위한 AI 기반 수색구조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구축, 악천후 환경에서도 사고해역 신속 수색 및 초동대응을 위한 군집수색 자율 수중로봇 시스템 개발, 국민의 안전한 수상레저 활동 지원을 위한 수상 레저기구 안전인증 기술기준 개발 등을 추진한다.

'해양치안' 분야로는 과학기술 기반 해양전문 수사력 제고(1사업 2과제 6억원)를 추진한다. 해양 사고현장 디지털 증거물의 무결성 확보를 위한 선박 항해장비 디지털 포렌식 및 항적복원 기술 개발, 고래 불법포획 현장에서 신속 증거물 확보와 고래 혈흔 여부를 감식할 수 있는 DNA 감식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한다.

'해양환경'에서는 청정 해역을 위한 새로운 방제 기술 개발(2사업 7과제 76억원)을 진행한다. 기름 위주 전통적 해양 오염원 외에도 저유황 연료유 및 대규모 해안오염물질 회수를 위한 방제기술, 친환경 연료(LNG, 수소 암모니아 등) 선박 도입 확대로 발생하는 대형·복합 해양사고 대비 방제대응 기술 등을 개발한다.

'첨단장비' 분야에서는 임무 맞춤형 첨단장비 개발 및 고도화(4사업 5과제 65억원)에 나선다. 해상화재·화학사고 발생 시 재난현장 실시간 위험상황 분석 및 대응요원 안전관리 등을 위한 재난안전 관리 기술, 해양경찰 재난현장 대응력 강화 및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한 실감형 교육·훈련 플랫폼 기술 등의 개발을 추진한다.

 

■ICT 융복합 과제 눈길

추진 과제 중 신규 R&D사업 과제로는 △해양경찰 위성활용 기술개발 △친환경 선박 사고 방제 대응을 위한 연료 확산·피해규모 예측 시스템 및 플랫폼 개발 △해상 방제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한 친환경 선박 연료 누출 감지용 간이 센서 개발 △가상융합기술 기반 재난대응 교육훈련 플랫폼 개발 △수상레저기구 안전인증 기술기준 개발 등이 있다. 해경은 이들 과제에 76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해양경찰 위성활용 기술개발'은 해양경찰 3대 위성사업(관측·통신·수색구조) 추진에 따라 위성체계의 유기적인 통합운용과 융합활용을 위한 해양경찰 위성활용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과제다. 주요 연구내용은 해양경찰 위성체계 통합운용 시스템 개발, 해양경찰 위성체계 간 융합·활용 기술개발, 해양경찰 현업 맞춤형 위성정보 실용화 서비스 시스템 개발, 해양경찰 기존체계(상황실, VTS 등) 연동 위성정보 현업 인프라 시스템 개발 등이다.

'탄소중립 해상환경 변화에 따른 방제대응 기술개발' 과제는 세계적 탄소중립 전환에 따른 해사여건 변화(친환경 연료 추진선박 도입 등)로 발생하는 새로운 유형의 복합 해양사고 방제 대비·대응 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적인 과제다. 주요 연구내용은 해상조건에 따른 친환경 선박 연료별(LNG, 수소, 암모니아 등) 물리·화학적 특성 분석을 통한 친환경 연료 확산·피해규모 예측 및 누출감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올해에는 친환경 선박 사고 방제 대응을 위한 연료 확산·피해규모 예측시스템 및 플랫폼 개발, 해상 방제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한 친환경 선박 연료 누출 감지용 간이센서 개발 등을 진행한다.

'가상융합기술 기반 재난안전 대응 교육·훈련 플랫폼 기술개발' 과제는 복잡·다양화되는 재난사고에 대응하는 해양경찰 및 재난안전 종사자의 현장 대응력 강화와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한 가상융합 기술 기반의 실감형 교육훈련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다부처사업 과제다. 주요 연구내용은 가상융합기술 기반 교육훈련 핵심기술 개발, 가상융합기술 기반 교육·훈련 플랫폼 개발, 재난대응을 위한 초실감 시뮬레이터 통합·실증 및 기술 고도화 등이다. 해경은 올해 각 부처 요구사항 수집·분석, 각 세부 기술별 설계 및 초기 개발, 재난대응 훈련 표준안·시나리오 설계 등을 수행한다.

'수상레저기구 안전인증 기술기준 개발' 과제에서는 수상레저기구의 안전성과 품질 담보를 위한 안전인증 기술기준 개발을 추진한다. 주요 연구내용은 수상레저기구 위해도 평가방법 및 안전인증 등급화(안) 개발, 수상레저기구 안전인증 기술기준(안) 연차별 개발, 안전인증 제도·시스템 구축을 위한 법령·개정안 및 관리지침 등 개발 등이다.

계속사업을 살펴보면, 해경은 다부처사업인 '정지궤도 공공복합 통신위성 개발' 과제를 올해에도 추진한다. 신속한 해양 구조업무 및 주권수호 임무 수행에 필요한 안정적인 공공재난 위성통신망 확보를 위한 정지궤도 공공복합 통신위성 개발을 목적으로, 주요 연구내용은 안정적인 공공재난 위성 통신망 확보를 위한 정지궤도 공공복합 통신위성(통신 탑재체) 개발이다.

'IoT 기반 함정정비 통합관제 플랫폼 개발' 과제도 다부처 사업으로 계속 추진한다. IoT 등 4차산업혁명 기술 함정 정비현장에 적용, 분산된 정비 구성요소를 통합해 효율적 디지털 정비체계로 구축하는 IoT 기반 함정정비 통합관제 플랫폼 개발이 목표다. 함정정비 작업자의 효율적 작업 지원을 위한 각종 정비정보 제공 및 관리자 간 실시간 정보공유가 가능한 모바일 정비지원 시스템 개발이 주요 연구내용이다.

'해양사고 신속대응 군집수색 자율수중로봇시스템 개발' 과제도 눈에 띈다. 4차산업혁명 첨단기술을 활용한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해양안전로봇 개발로 해양사고 신속대응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수중 수색을 위한 군집 자율무인잠수정(AUVs) 및 운용시스템 개발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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