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22일 열린 제53회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추진한 사업과 결산 내용 등을 대의원에게 보고하고, △2022년도 결산(안)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 개정(안) △선거 및 선출에 관한 규정 개정(안) △임원 선출(안) 등 5개 의안을 심의했다.
이 중 2022년도 결산(안)은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비상근 임원에 대한 경영활동지원비 항목을 제외하는 내용으로 수정 가결됐다.
정관 개정(안) 및 선거 및 선출에 관한 규정 개정(안)의 경우 찬성 및 반대 의견이 엇갈렸다. 이에 참석 대의원에게 찬반을 묻는 것으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부결됐다.
중앙회장 선거에 직선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의 가결 여부는 다수 회원에게 초미의 관심사였다. 또한 정관 개정안에 포함된 전형위원 자격 개선과 임원 및 시·도회 위원 정원의 배정기준 조정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선거 및 선출에 관한 규정 개정(안) 역시 선거 출마자의 중립의무와 피선거권을 강화하고 선거관리위원회 운영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협회는 중앙회장의 대표성을 강화하고 시대적 흐름에 맞게 대의원 간선제 방식의 기존 선거제도를 개편하기 위해 정관 개정에 힘을 기울여 왔다. 또한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에 초점을 맞춰 선거 및 선출에 관한 규정의 개정도 추진했다. 그렇지만 개정안에 대해 회원의 의견을 더욱 폭넓게 수렴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힘을 얻으면서 가결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밖에 임원 선출(안)은 중앙회장에게 인천시회 임원 선임을 위임하는 내용으로 가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