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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기반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인명·재산피해 최소화
ICT기반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인명·재산피해 최소화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3.03.03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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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스마트 융합설비 발굴
표준설계설명서 제정 활기

표준품셈 항목 상세히 확인
적정공사비 산정에 활용해야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각종 안전시설물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켜 재난대응체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다. ICT를 활용한 지능형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위급상황 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ICT전문가의 공통된 견해다.

이에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KICI)은 ICT기반 안전시스템에 대한 정보통신공사 표준설계설명서(시방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정보통신공사업 활성화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주요 ICT 기반 안전시스템에 대한 표준설계설명서를 마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설명서는 ‘ICT+안전’ 분야 정보통신공사에 대한 일반적인 시공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관련공사의 시공품질 제고에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ICT 기반 안전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주요 정보통신설비의 설치가 정보통신공사 영역에 포함돼 있는 것을 감안할 때, ‘ICT+안전’ 분야의 시공기준 정립은 스마트 융합설비 발굴과 정보통신공사업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이번에 KICI가 마련한 표준설계설명서는 △IoT기반 지하공간 안전관리 시스템 △지능형 이상음원 탐지시스템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 △스마트 재난안전시스템 △지능형·클라우드 CCTV 시스템 △지능형 경계감시 시스템 △정보통신 내진설비 △긴급구조 표준시스템 △스마트 보안등 감시제어시스템에 대한 세부 내용을 담고 있다.

시스템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IoT기반 지하공간 안전관리 시스템은 지하공간에 매설된 상수도관 및 도시철도 구조물, 주변환경 지하수 및 지질환경 등의 변화를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 감시하고 모니터링 한다.

지능형 이상음원 탐지 시스템은 사람 비명소리나 유리창 파손음, 폭발음, 자동차 충돌음 등의 이상음원을 식별한다. 또한 무선통신 방식으로 경찰서 등에 비상상황을 알려준다.

스마트 재난안전시스템은 지진감지시스템과 재난 예·경보시스템(민방위 경보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지진감지시스템은 지진 발생 시 피해예방 및 긴급대응에 활용되며, 재난 예·경보시스템은 태풍이나 호우 등 자연재난 발생 시 비상상황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파하는 데 필요하다.

지능형·클라우드 CCTV시스템은 사물이나 사람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특이한 움직임을 촬영한 영상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

정보통신 내진설비는 지진으로부터 정보통신설비를 보호하기 위한 면진·내진 이중마루와 내진랙 및 면진테이블을 의미한다. 긴급구조 표준시스템은 무선통신 중계망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긴급 상황이나 화재 발생에 따른 위험을 신속하게 알려준다.

이 밖에 스마트 보안등 감시제어시스템은 조명의 밝기와 점등 시간 등을 유·무선 통신망을 통해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일선 현장의 정보통신기술자는 ICT 기반 안전시스템의 기능과 기술적 특성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소요자재와 네트워크의 구성, 시공방법 등을 명확하게 숙지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정보통신공사 표준품셈에 명시된 안전시스템 관련설비의 구성과 이에 대한 각종 경비 산출방법을 확인해 적정공사비를 산정해야만 시공품질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적용되고 있는 표준품셈에 △광섬유케이블 구조물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소음중화시스템 △IoT기반 지능형 소화전 관리시스템 등 안전에 관한 스마트 융합설비 항목이 새로 제정된 점이 이채롭다.

‘광섬유센서 구조물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은 광케이블의 파장을 이용해 기울기 등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게 해준다. 이로써 터널이나 댐, 교량, 발전소, 선박 등 산업현장의 다양한 구조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다.

‘소음중화시스템’은 소리의 주파수 특성을 이용해 일정한 인공음향을 발생시켜 불특정한 소음을 덮어주고 주변의 소음을 덜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IoT기반 지능형 소화전 관리시스템’은 소화전의 수압과 수량, 수온 설치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불법 주·정차 및 적치물에 대한 경고방송 등을 통해 소화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진압을 도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CCTV 및 통합관제센터 시스템 △재난 예 ·경보시스템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 △무선 양방향 가로등 감시 점멸제어기 △긴급구조 표준시스템 △스마트 재난안전설비 등에 관한 내용이 표준품셈에 명시돼 있으므로 관련 공사의 정확한 비용 산정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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