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신기술 제안 접수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홈네트워크 보안가이드' 개정에 나섰다.
이 가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3개 부처 공동 고시인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 제14조의2(홈네트워크 보안) 제1항과 제2항에 대해 세부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세대별 홈네트워크를 물리적·논리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세대별 홈네트워크 분리란 특정 세대의 홈네트워크에서 다른 세대의 홈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없도록 분리하는 개념이다.
KISA는 이번 가이드 개정에서 고시에 부합하는 관련 신기술을 조사해 홈네트워크 보안가이드 개정에 반영할 계획으로, 관련 기술에 대한 제안을 3월 24일까지 접수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가이드 제정 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는 가상사설망(VPN), 가상 근거리 통신망(VLAN) 외에 다양한 신기술이 가이드에 추가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으며,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와 KISA는 올해 가이드를 개정하면서 신기술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KISA는 세대별 홈네트워크 분리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의 제안을 바란다며, 제안 시 관련 표준화 현황, 실제 제안 기술 활용사례, 참고문헌 등의 증빙자료를 함께 제출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안자는 신기술 제안 시 △기술 명칭 △기술 개요 △신기술 상세설명 △관련기술의 타 활용 사례 △표준화 현황 △홈네트워크 적용방법 △해당 기술이 고시 만족여부에 대한 설명 등을 포함해 제안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홈네트워크를 논리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기술로는 VPN과 VLAN 외에도 가상라우팅·포워딩(VRF, Virtual Routing & Forwarding),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Micro Segmentation),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