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인공지능(AI) 분야 동향 파악과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AI 분야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챗GPT의 등장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향후 AI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규제 개선과 정책 지원 확대 등 AI 분야 스타트업이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텍스트·대화, 음악·음성, 이미지 합성, 학습데이터, 딥러닝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석했다. 해당 기업 대부분은 챗GPT 같이 생성형 AI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으로, CES 혁신상 수상과 투자 유치 등 성과를 보인 곳들이다.

참여기업 중 뤼튼테크놀로지스는 키워드만 입력하면 광고 카피, 보도자료 등을 즉시 생성해 주는 한국어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해 지난해에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포자랩스는 AI 생성기술을 이용해 5분 내 즉시 사용 가능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서비스를 제공, 언론·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았다.

간담회는 AI 시장 동향 공유를 위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진윤정 상무와 삼성증권 김중한 수석 연구위원의 발표로 시작됐다.

이후 AI 기술 트렌드 파악과 간담회 참석 업체 홍보를 위해 기업 소개와 함께 텍스트, 영상, 음악 등 AI 서비스를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스타트업들이 AI 분야에서 겪고 있는 애로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향후 정부의 역할 및 스타트업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AI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이며, 오늘 간담회는 우리나라 AI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업계 건의사항을 반영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급격히 변화하는 AI 산업 환경에서 우리 스타트업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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